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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번째 추억의 감상영화는 탐 클랜시 원작 소설을 존 맥티어난 감독이 연출하고 숀 코네리와 알렉 볼드윈이 주연을 맡은 1990년작 영화인 '붉은 10월'입니다. 붉은 10월은 영화상에 나오는 나토 코드명 타이푼급 7번째 신형 전략 원잠을 말합니다. 모르시는 분이 있을 것 같아 부연하자면 전략 원잠은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 발사 대륙간 탄도탄이 탑재된 원자력 잠수함으로 평소엔 바다에 숨어있다가 전면 핵전쟁시 상대 국가의 영토에 핵보복을 맡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냉전 시대엔 미국과 소련이 서로 전략 원잠을 출격시켜 바다에 숨게하고 반대로 이 전략 원잠을 사냥할 공격 원잠을 상대 국가의 해군 기지 밖에 매복시켰다가 전략 원잠이 바다로 나오면 추적하게 하였습니다. 전면 핵전쟁시 핵보복을 담당할 전략 원잠을 공격 원잠으로 선제 공격하기 위해서였죠.
탐 클랜시가 쓴 원작 소설은 이 전략 원잠의 신형함을 소련이 건조하여 공격 원잠의 추적이 어려워졌는데 공교롭게도 해당 원잠의 함장이 소련의 체제에 환멸을 느끼고 서방으로 망명하려는 사태로 일어나는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잠수함 영화로는 크림슨 타이드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작품입니다. 탐 클랜시의 원작 소설의 완성도도 높은데 이 소설을 훌륭히 영화화했고 여기에 주연 배우들의 좋은 연기까지 더해져서 정말 30년 전 영화임에도 강력히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자세한 줄거리는 영화의 재미를 위해 더 쓰지 않고 직접 영화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