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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영화 에이즈에 걸린 친구와 호모라고 따돌림당하는 친구의 가슴 찐한 우정 이야기 !
애릭은 뒷집에 11살 먹은 덱스터라는 에이즈에 걸린 소년 때문에 자신까지 친구들로부터 호모니 에이즈 환자니 하며 놀림을 받게 된다.
언젠가 담장 너머로 들리는 덱스터의 노는 소리에 에릭의 호기심이 발동했고 결국은 담이 상징하는 경계와 불신의 벽을 넘어 두 소년은 급속히 친구가 되어간다. 이때부터 친구 덱스터를 에이즈로부터 구해내려는 에릭의 노력은 시작되고 어떤 약초로 에이즈를 치료한다는 내용의 영화를 보고는 산과 들에서 이름 모를 약초를 구해 다가 끊여서 먹이는 우스꽝스러운 일을 벌이기도 하고 에이즈 특효약을 개발했다는 의사를 찾아 미시시피강을 내려가는 모험도 겪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이 죽음을 막지는 못했다.
이 영화는 어른들의 높이 쌓여놓은 인간불신의 벽을 결국 아이들이 허물었다.
시인 워즈워드가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 하지 않았던가? 아이들의 행동이 우스워 보이지만 진리와 진실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감독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듯 작은 것을 가지고 크게 만들 수 있는 능력
아... 부럽다 "굿바이 마이 프렌드" 영화를 볼 당시 큰 감동을 받았지만 감상문을 다 마친 지금 이 순간 역시 내 마음속 깊은 곳은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