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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길버트 크레이브는 장애아를 가진 미국의 어느 가정의 이야기이다 .
영화는 미국의 어느 소도시에 자폐와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17살의 어니와 남편이 자살한 뒤 그 충격으로 인해 사회와 단절한 채 오직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그로 인해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없게 될 정도로 살이 쪄 버린 엄마, 가정의 생활고를 위해 자신을 삶을 잃어버린 형 길버트, 엄마와 어니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34살의 엄마 같은 큰언니, 장애인 오빠와 뚱뚱해져 버린 엄마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16살의 여동생이 있다. 이 영화는 어니와 길버트를 중심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어니는 태어날 때부터 자폐와 정신지체 장애를 가져 10살을 넘길 수 없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음에도 어니는 건강히 자라나 18살 생일을 앞두고 있다.
형 길버트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마을 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항상 어니를 데리고 다니며 어니를 위해 자신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어니는 가끔 형 모르게 마을에 있는 물탱크에 올라가 형과 마을 사람들 그리고 경찰들을 골탕 먹인다. 어니의 행위는 분명한 범죄지만 번번이 형 길버트의 노력으로 조용히 넘어간다.
어니의 집안은 얼마 남지 않은 어니의 18번째 생일 파티를 위해 분주하나 서로의 이해가 맞지 않아 불화가 끊임이 없다. 그리고 이들 내면에는 자살한 아빠, 그로 인해 뚱뚱해져 버린 엄마 그리고 장애를 가져 항상 돌보아야만 하는 어니로 인해 피해 의식을 지니고 있다.
어느 날 어니는 형의 눈을 피해 마을 물탱크에 올라가고, 소방차까지 동원되는 소동 끝에 구조된다. 그러나 어니는 형 길버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찰서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로 인해 엄마는 몇 년 동안 나서지 않은 외출을 하게된다. 엄마의 외출은 경찰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어니는 석방되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
어니의 생일 하루 전날 어니는 생일 파티를 위해 준비해둔 케익을 몰래 훔쳐먹고, 목욕하자는 말을 듣지 않자, 형 길버트는 그 동안 가슴속에 담아있던 분노가 폭발하여 어니를 구타하고 집을 나가게 된다. 이로 인해 어니도 가출을 하게되나 형 여자 친구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형 길버트는 차를 타고 집을 나서지만 가정과 어니를 잊지 못해 어니의 생일 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어니는 형의 잘못을 평상시 형과 하던 장난으로 잊어버리고 길버트는 엄마에게 잘못을 사과하러 간다. 그 동안 엄마를 부끄럽게 여기던 길버트는 엄마의 속마음에 있던 말을 듣고 엄마와 화해하고 다시는 집을 떠나지 않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엄마에게 소개시킴으로서 더 이상 엄마가 자신의 부끄러움이 아니란 걸 보여준다. 여자 친구를 떠나 보내고 집으로 들어온 길버트는 엄마가 평상시 한번도 올라가지 않은 엄마의 침대가 있는 2층으로 힘들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작은 희망을 보게 된다 .
엄마의 부름으로 엄마에게 간 어니는 자신과 장난치는 모습으로 여기던 엄마의 모습이 죽은 모습인걸 알고 스스로 자해 행위를 하게된다. 엄마의 죽음으로 잠시 희망의 모습을 보았던 가족들은 다시 슬픔에 잠기게 되고, 엄마를 집밖으로 꺼내기 위해서는 크레인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더 이상 남들에게 엄마의 모습을 놀림감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아빠가 지었던 집과 함께 화장하게 된다 .
영화는 다시 19살 생일을 앞둔 어니와 잠시 떠나있던 자신의 여자 친구를 기다리는 길버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엄마는 돌아가셨지만 이로 인해 가족들은 다시 자신들의 삶을 찾아 나서는 계기가 된다. 큰언니는 취직을 하게되고 길버트는 이젠 어디든지 떠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자신의 인생에 꿈과 희망이 있음을 알게된다 .
영화는 길버트와 여자친구 그리고 어니의 밝은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을 맺게 된다 .
인생의 불행은 한 사람에게 존속되지 않는 것 같다. 길버트와 같은 길을 나 역시 걸어본 적이 있다. 나에게도 장애자와 같은 처지에 있는 오빠가 두분 계시었기에 더욱더 감동 깊게 보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을 흘리게 되었고 어니의 행동에 대해 구타하는 길버트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불행은 잠시라 생각한다.
영화의 끝에서와 같이 행복도 인생에서 느껴지는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나 또한 희망찬 밝은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