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드라마 26번째 작품은 2000년 KBS에서 주말 드라마로 방영했던 꼭지입니다. 지금은 원빈의 주연작처럼 인식되는 드라마이지만 사실 이 드라마에서 주연은 이종원이고 원빈은 원래 주인공의 동생 역할인 조연으로 그렇게 비중이 큰 배역이 아니었는데 극중 연상녀인 박지영과 커플로 맺어지는 러브라인이 인기를 끌면서 점차 드라마에서 출연 분량이 계속 늘어나서 드라마 종영 시점에선 공동 주연에 가까워져서 원빈의 주연작처럼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드라마이죠.

 KBS 주말 드라마로서 30%를 넘는 안정적인 인기를 끈 작품인데 나름 원빈의 신인 시절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극중 아버지 역할인 박근형 씨가 엄하게 원빈을 혼내면서 연기를 가르쳤다는 일화도 있는데 이 드라마를 거치면서 원빈의 연기가 급성장하게 되고 가을동화에서 말 그대로 포텐을 터트리면서 급격하게 톱스타의 길을 걷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