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드라마 29번째 작품은 2001년 KBS 드라마인 명성황후입니다. 이미연이 타이틀롤인 명성황후 역을 맡고 명성황후의 어린 시절 아역 연기를 문근영이 맡아서 드라마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드라마인데 문근영의 아역 명성황후 연기나 카리스마 있는 이미연의 성인 명성황후 연기가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조수미가 부른 주제가를 비롯한 OST도 매우 좋았던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의 인기로 배우와의 합의 없이 드라마를 연장하면서 결국 이미연은 드라마 종반부에 연장한 부분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드라마 제작진에 통보하였고 결국 드라마 종반부 명성황후 역할은 최명길이 대타로 들어와서 연기하면서 이미연을 제외한 기존 배우는 똑같았기 때문에 드라마 몰입감을 좀 깨뜨렸습니다.

 게다가 지금이라면 역사 왜곡이라고 말이 않나올 수 없을 정도로 명성황후와 고종에 대한 미화가 꽤 심한 드라마여서 이미연의 전성기가 지기 전의 미모를 본다는 가치 정도가 있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