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드라마 32번째 작품은 2002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당시 시트콤 뉴 놉스톱에만 출연했던 신인이던 장나라가 주연을 맡아 말 그대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장나라를 단숨에 톱스타 자리로 올려둔 작품이지요.

 원래 이 드라마는 제작진이 여주인공 캐스팅 1순위로 장나라에게 제안을 했으나 이미 시트콤 뉴 논스톱과 데뷔 앨범 활동으로 스케줄의 여유가 없던 장나라가 거절해서 장나라 출연이 처음엔 불발되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이후 드라마 제작진이 김희선과 손예진 등에게 캐스팅 제안을 했으나 이들도 거절하면서 결국 드라마 제작진은 장나라를 꼭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기 위해 무려 장나라를 두달을 설득해서 장나라가 캐스팅 제안을 받아들여서 드라마 방영 2주 전에야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당시 한국 드라마가 방영 일정에 쫒겨 타이트한 촬영 일정을 가져갔지만 아무리 그래도 보통 드라마 방영 1달 전에는 촬영을 시작하던 것을 생각하면 무리수였는데 이 덕택에 이렇게 드라마 촬영 일정에 초반부터 쫒기면서 이미 어느 정도 타이트한 스케줄로 고생하던 장나라는 여주인공 역할인지라 촬영 분량이 많은 것까지 겹쳐서 거의 밤샘 촬영을 반복하면서 엄청난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생 끝에 촬영된 이 드라마는 넉살 좋은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장나라가 연기한 여주인공의 인기로 드라마 1화부터 시청률 20% 정도로 시작해서 방영 초반이 지나면서 시청률 30%를 돌파하고 드라마 마지막화는 40% 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대박을 치게 됩니다.

 이미 데뷔 앨범 성공과 시트콤 뉴 논스톱 출연으로 라이징 스타이던 장나라는 이 드라마의 대박으로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키며 이 드라마 종영 후 짧은 기간동안 TV CF를 18편이나 찍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