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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 34번째 작품은 SBS 드라마인 '여인천하'입니다. KBS에서 방영하여 사극 열풍을 불러일으킨 용의 눈물의 PD였던 김재형 PD가 불미스런 일로 KBS를 퇴사하여 세운 외주제작사에서 제작하여 SBS에서 방영하면서 재기한 작품으로 드라마 방영 초중반까지는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시청률 열풍을 불러일으킨 드라마였지요.
영화만 나오던 강수연을 주연인 정난정으로 캐스팅하면서 드라마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고 원래 50부작으로 만들기로 하고 제작을 시작했는데 인기가 엄청나자 계속 연장해서 무려 150부작으로 늘렸고 인기에 취했는지 너무 내용을 질질 끌면서 200부작으로 연장해야 스토리를 모두 방영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스토리를 늘렸는데 너무 질질 끄는 전개에 시청률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결국 150부작으로 종영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드라마 전반부와 중반부는 극의 전개가 굉장히 느리다가 후반부에 엄청날 정도로 스토리가 급전개되어 끝나버립니다.
사실 100부작 정도로 적당히 연장하면서 극의 스토리 전개에 완급 조절을 했으면 굉장한 명작으로 남았을텐데 방송사나 제작진이 너무 욕심을 부려서 수작 정도에 그친 드라마였죠. 그래도 강수연을 비롯해 전인화, 도지원 등 30대 여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었고 말 그대로 용의 눈물로 시작된 사극 열풍을 태조 왕건에 이어서 여인천하가 이어받으며 브라운관에 사극 열풍을 이어간 작품입니다.
150부작인데다 쓸데없이 너무 늘려서 지금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엔 좀 힘든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