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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 45번째 작품은 2004년에 MBC에서 26부작으로 방영한 '불새'입니다. 남자주인공은 드라마 다모의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막 큰 인기를 누리던 이서진이었고 여주인공은 영화배우로 기대주로 꼽히던 이은주가 맡았으며 서브 남자주인공은 인기 아이돌그룹 신화의 리더이던 에릭이 첫 주연작으로 출연하였던 드라마였죠.
드라마는 큰 인기를 끌었고 이 작품에서 드라마 초반엔 약간 국어책 읽는 연기를 보여주던 에릭은 점차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하여 단숨에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이은주도 당시 20대 초반의 나이로 철없는 20대 초반의 부자집 대학생 딸 역할에서 30대 초반의 몰락한 집안을 건사하는 억척녀라는 상반된 캐릭터를 훌륭하게 연기하면서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혀 나가게 되지만 다음해 자살하여 대중들에게 이 작품은 이은주의 드라마 출연작으로서의 유작으로 각인되게 됩니다. 여기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OST도 큰 인기를 끈 작품입니다.
사실 드라마 자체는 특정 할리퀸 소설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지만 지금 보면 스토리 전개는 분명 빼도박도 못하는 막장 드라마였습니다. 서브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정혜영의 악녀 연기는 극의 전개에 큰 역할을 하며 정혜영이 악녀 연기를 잘해서 시청률을 더 끌어올렸다고 보아야 할 드라마이고 최근 다시 시청하니 지금 관점에선 진부하다고 할 수도 있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