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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 46번째 작품은 2004년에 SBS에서 20부작으로 주말 드라마로 방영한 '파리의 연인'입니다.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하며 말 그대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로 이 드라마에 출연한 박신양과 김정은, 이동건도 확고한 주연급 스타로 떠오르게 됩니다. 2003년에 태양의 남쪽으로 데뷔한 김은숙 작가의 두번째 작품이기도 하며 김은숙 작가도 이 드라마로 스타 작가로 올라서게 됩니다.
출생의 비밀과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굉장히 뻔한 소재를 가지고 트렌디하게 풀어가며 김은숙 작가 특유의 느끼하면서도 어찌보면 유치하지만 센스 있는 톡톡 튀는 대사빨을 주연 배우들이 완벽하게 살려내어 연기하면서 시청률에서 말도 안될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는데 너무 드라마 인기가 올라가다보니 시청자들이 원하던 엔딩과 작가와 PD가 드라마 시작 전에 생각했던 엔딩과 괴리가 심하게 발생하면서 지금도 회자되는 정말 유명한 엔딩이 나오게 됩니다.
작가와 PD는 나름 반전을 주는 엔딩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시청자들이 너무 등장 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하면서 그냥 전형적인 신데렐라 엔딩 스토리의 해피엔딩을 원했던 것이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게 된 것이죠. 결국 드라마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도 시청자들이 원하던 평범한 엔딩이 아니어서인지 마지막에 시청자들은 용두사미 비슷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후 김은숙 작가도 이 드라마의 엔딩 논란으로 느낀 것이 있어서 다시는 이런 실수는 않하게 되지요.
그래도 김은숙 작가의 대사빨과 이 대사빨을 정말 잘살린 배우들의 열연으로 재미있었던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