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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웹툰 연재를 할 때,
제가 꼭 결재를 해서 보는 유일한 웹툰이었죠
영화화가 결정된다는 이야기를 꽤 오래전 들었는데, 사실 그게 네플릭스인지는 몰랐습니다.
생각해보면, 넷플릭스여서 다행인 것 같고요
영화쪽 창작자들에게는 그 넷플릭스의 불공평 조건도... 기존 조건보다는 훨 낫다고 여기니까
이 기회에 제대로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저는 만족도는 중간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웹툰을 접하지 않고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또 처음 경험의 효과때문에 영화화된게 낫다고 여기실 수도 있습니다.
네임드 배우들이 아닌 소소한 배우들의 연기들이 더 좋아보였고,
해외에 한국에서 만든 이야기들이 더 많이 퍼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도 같습니다.
괴물이나 초자연현상은 곁가지입니다.
항상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들이 개입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그런 현상들 속에서 보여지는... 인간들의 반응이나 모습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죠.
적응, 순응, 이용, 악용, 자기합리화, 사회의 적용... 등등
만화의 디테일을 다 살리지는 못했습니다.
상상력도 좀 제한되고 생각도 좀 제한되기도 하고요.
그래도
꼭 한번 봐보시라고 권하고는 싶습니다. 웹툰보다는 아무래도 확장성이 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