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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늦은 서울의 봄 감상 후기
prius10 | 추천 (0) | 조회 (449)

2024-01-02 11:07

이 영화를 미루고 미루다 결국 2023년 마지막 날에 봤습니다.

 

결말을 아는 내용이라 무거운 마음이 들까봐 안볼려고도 했었는데, 

 

영화를 만든 제작진과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결국 보고야 말았네요.

 

김성수 감독은 2016년 영화 아수라를 통해 액션과 스토리 전개, 캐릭터의 감정 변화 묘사 등

 

아주 뛰어난 연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서울의 봄도 역시나 뛰어나더군요.

 

2시간 20분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시선을 떼지 않고 봤습니다.

 

이게 한국의 아픈 역사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보려고 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네요.

 

심장은 뛰고, 주먹은 불끈. 땀도 나고 몸서리도 쳐졌습니다.

 

보고 나오면서 그래도 새해 첫날 보는 것보단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보기를 잘했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