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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페이스 2024 후기
rzbc | 추천 (0) | 조회 (184)

2024-11-30 20:11

욕망의 본질이란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감정이란 조각을

맞추다 보면 사건의 내막이 드러나고 꿋꿋이 화두를 향해 나아가는 영화로

오로지 감정선과 사건의 자정작용으로 극을 이끕니다.

즉 이야기가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나 간단명료한 서사 풀이로 들춰낸

인물의 내면이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형성된 감정선에 집중했습니다.

열망과 분노로 응어리진 내면을 끊임없이 자극하면서

어쩌면 예견된 파국을 향해 무감하고도 우직하게 나아갈 뿐만 아니라

얽히고 파열하는 인간관계 그 감정교류를 매듭지을지 지켜보게 합니다.

 

이렇듯 업보와 갈등이 스노우볼처럼 걷잡을 수 없이 커지다

언제 어떻게 깨질지 모르는 초조함에 이입되어 관철하게 하지만

인물 중심으로 이뤄진 스토리라인임에도 감정변화에 의존해

언급한 욕망이 본질이자 인간성의 진가가 도출되는 순간이 싱숭생숭하고

산화 할 것만 같았던 감정의 불꽃을 급냉각해버리는 듯한 급전개와

황급히 내놓은 듯한 결착에 감상에 따라 생뚱맞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마치 산수 하듯 서로 다른 감정이 만나 특정 답을 내놓는 것에 급급해 보였습니다.

 

상황과 노출의 자극에서 벗어난 배드씬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와중에 나이를 잊게 하는 송승헌의 엄청난 몸 관리가 프로페셔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