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상글은 '슬레이어즈 고져스'입니다. 슬레이어즈 소설판의 단편집인 슬레이어즈 스페셜을 기반으로 제작된 네번째 슬레이어즈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러닝타임은 60분 정도여서 일본에서 상영할 때엔 러닝타임 60분 정도인 다른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묶어서 상영했다고 합니다. 어제 올린 감상글에서도 설명했지만 슬레이어즈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TV판과 다른 옴니버스 작품이며 철저하게 코믹액션 장르에 특화된 작품입니다.

 슬레이어즈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총 다섯개가 만들어졌는데 이 작품의 특징적인 면은 작화감독과 프로듀서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참가 애니메이터가 호화 멤버였고 특히 이펙트 작화 전문 애니메이터가 많았던 탓에 마법 전투신의 작화가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는데 실제 감상해보니 마법 전투신 이펙트는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높은 퀼리티를 보입니다. 어차피 스토리 생각 않하고 보는 코믹액션 장르물의 옴니버스 작품인만큼 전투신의 화려함이 감상하는 사람에겐 충분한 재미를 줍니다.

 특히, '슬레이어즈 고져스'의 다음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며 슬레이어즈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론 마지막 작품인 '슬레이어즈 프리미엄'이 이전작들과 달리 슬레이어즈 TV 시리즈중 두번째 작품인 슬레이어즈 NEXT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러닝타임도 겨우 30분 분량이었으므로 사실상 제가 감상한 '슬레이어즈 고져스'는 슬레이어즈의 마지막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이렇게 제작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쨌든 지금 감상해도 코믹액션물로서 충분한 재미를 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