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 유머 | 성인유머 | 음악 | PC | 영화감상 | |
게임 | 성지식 | 러브레터 | 요리 | 재태크 | 야문FAQ |
이번 감상 작품은 1992년에 일본에서 OVA로 발매한 다음 영화관에서 상영까지 했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은하영웅전설 : 황금의 날개'입니다. 은하영웅전설은 현재의 일본 라이트 노벨 소설을 만들어냈다고 할 정도로 대히트한 작품이어서 애니메이션으로 러닝타임 1시간 30분 분량의 극장판 두편과 25분 분량의 OVA 162편에 달하는 장기 시리즈로 제작이 이루어졌는데 제가 감상한 '은하영웅전설 : 황금의 날개'는 조금 이질적인 작품인데 50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진 독립적인 OVA 작품으로 만들어졌고 스토리가 소설 기반인 것은 극장판들과 OVA 시리즈와 같지만 캐릭터 디자인과 성우가 극장판과 OVA 시리즈와 달라서 이질적입니다.
작품의 배경은 자유행성동맹군의 당시 시톨레 대장이 주도한 제5차 이젤론 요새 공략작전이고 그 와중에 이젤론 요새에서 벌어진 라인하르트에 대한 베네뮨데 후작부인이 보낸 자객이 저지른 암살 미수 사건이 주 스토리 라인입니다.
이 작품에서 베네뮨데 후작부인이 보낸 자객이 동맹군의 공격으로 이젤론 요새가 혼란스러운 와중에 주인공 라인하르트를 암살하려고 시도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라인하르트의 친우 키르히아이스와의 혈투와 양 웬리가 참모로 참여한 가운데 시톨레 대장 지휘하의 동맹군 함대가 이젤론 요새 제국군 주둔함대를 함정에 빠뜨려 요새에 근접하여 공격을 퍼부으며 함락직전까지 갔다가 제국군 요새방어군이 이젤론 요새 주포인 토르햄머를 동맹군 함대와 엉켜있던 제국군 함대의 희생을 무시하면서 무차별 포격으로 결국 요새 공략이 실패하는 것이 작품에서 교차하며 묘사됩니다.
이 작품은 원작에서 암시만 되었던 내용을 직접 묘사한 작품으로 은하영웅전설에서 양 웬리가 뜬금없이 이젤론 요새를 제7차 이젤론 요새 공략작전에서 손쉽게 무혈 함락시키는 것을 좀더 개연성 있게 만들었고 베네뮨데 후작부인과 라인하르트의 갈등 관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이 작품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캐릭터 디자인과 성우가 달라 이질적이었지만 그래도 감상할만한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