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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2 후기
rzbc | 추천 (0) | 조회 (75)

2025-04-20 17:37

6/10점: 어중간하게 끝난 소재를 매듭짓고 남은 의문점에 사견을 붙여

의문을 증폭시키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영화입니다.

전편이 비추지 못한 것과 이해를 위해 알아야 하는 사건을 비추고

이선생을 찾기라는 목적의식의 연유와 감춘 것에 의문을 품은 채 보게 합니다.

다만 몇몇 연출은 영화가 지닌 무게감이나 톤에 비해 가벼워 보이는 연출이 있고

다소 작위적이거나 답답함을 자아내는 의아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너무 이야기를 전개함에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전사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간편하게 풀어가려는 경향이 있지만

설득력이 없진 않았고 비어있던 이야기를 채워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선생을 향한 세 인물 간에 서로 다른 시선과 열망

새로운 캐릭터 (큰칼 등...)과 충돌하면서 생기는 사연과 존재 의의가

감정적으로 이입될 만큼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드러난 사연과 해당 캐릭터의 인간성에 빗대보면 이해는 갑니다.

물론 언급했듯 해당 부분이 작위적이고 특정 구간에 개연성이 부족해

이입하며 볼만한 여지가 없고 전작만큼의 광기나 연출이 돋보인 것도 아니며

사건의 배경과 뒷이야기를 채워가기에 바쁜 공감대가 결여 됐습니다.

결국 캐릭터성 구축과 인물간에 충돌 과정에 비롯된 위기감 조성도 미비해

몰입도 서스팬스도 없이 미적지근한 구성으로

작중 인물들의 심정에 공감대 형성하려고 노력해야만

그나마 이해하는 마음으로 풀리지 않는 의문을 지켜보게 하는

전반적으로 불호할만한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