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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Purple - Child in Time
dhtmfrl44 | 추천 (4) | 조회 (563)

2010-02-17 09:29


 

 

고요하고 블루지한 목소리의 로드 에반스와 달리, 스크리밍 제이 홉킨스나 아서 브라운의 영향을 받아 미칠듯한 고음의 가성 샤우팅이나 호쾌한 발성을 좋아하는 이언 길런은 확실히 보다 더 헤비한 딥 퍼플에 걸맞았으며,베이스 연주 이외에 음반 프로듀스 등등 여러 재주를 가진 로저 글로버는 이후 밴드의 앨범제작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음반 프로듀스는 물론 심지어 머신 헤드 앨범의 음반 커버까지 제작하기도...). 이 시기의 딥 퍼플을 흔히 전성기의 딥 퍼플이라고 하며, 이때 멤버들의 연주력이 워낙 출중해 아직까지도 최고의 연주력을 가진 멤버들이 모인 밴드 설문조사 등등에 이 시기의 딥 퍼플이 최고의 밴드로 꼽히기도 한다. 지금 들어보면 다소 진부하게 들릴지 몰라도 당시로는 정말 혁명적일 정도로 놀랍고 무시무시한 연주력이었으며 이후의 헤비락 밴드들은 다 이 2기의 딥 퍼플 음악을 카피하고 따라하였다. 이들의 영향을 받지 않은 헤비락 밴드는 진짜 하나도 없다(...) 
  
앨범 "Deep Purple In Rock"은 헤비락 역사상 전후후무 공전절후한 앨범이고 나오자마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당시의 일반적인 헤비락의 출력을 훨씬 넘어서는 엄청난 고출력의 시끄러운 사운드, "Child in Time" 이나 "Bloodsucker" 등등에서 들려준 이안 페이스의 악마적인 고음의 가성, 무시무시한 연주 스피드 등등. 이 앨범 최고의 곡은 더 말할것도 없이 악마적인 목소리 이외에도 프로그레시브적인 복잡한 구성과 톱니바퀴처럼 딱딱 맞아 연계되는 드라마틱한 연주가 압권인 "Child in Time"이며, "Into the Fire" , "Speed King" , "Flight of the Rat" 등등도 영원한 헤비락의 고전이다.
미국 러쉬모어 산의 대통령 큰바위얼굴들을 패러디해 자기들 얼굴들을 집어넣은 커버도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