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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최희준
돌치리 | 추천 (4) | 조회 (589)

2010-03-09 11:48




 




세월따라 걸어온 길 멀지는 않았어도

돌아보니 자욱마다 사연도 많았다오

진달래 꽃 피던 길에 첫 사랑 불태웠고

지난 여름 그 사랑에 궂은비 내렸다오


종달새 노래따라 한 세월 흘러가고

뭉개구름 쳐다보며 한 시절 보냈다오

잃어버린 지난세월 그래도 후회는 없다

겨울로 갈 저 길에는 흰 눈이 내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