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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도둑 쇠사슬
rmagh4021 | 추천 (0) | 조회 (568)

2021-03-26 17:43

 

 


 

 

지치고 낡은 날, 바닥을 짚어 높아진 하늘 등지며 매마른 눈을 감아
엉킨 쇠사슬 갈수록 속도가 붙어 좁혀진 그늘 위 맴돌며 서서히 조여가

피 묻은 칼 누가 자꾸 휘둘러 아스팔트를 사방에 뱉어내가면서 땔감 모아
힘 빠진 팔 통제 안돼 후들거려 굳어져가는 벽을 치며 서서히 밀려가

 

몽롱한 맛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