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7 © 야설의 문
낙서 | 유머 | 성인유머 | 음악 | PC | 영화감상 | |
게임 | 성지식 | 러브레터 | 요리 | 재태크 | 야문FAQ |
베트남전 관련 영화로
람보에 열광하던 어린 시절
어떤 경로를 통해서인지 모르지만
디어 헌터 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의 장면 중 러시안 룰렛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어린 마음에 저런 미친 짓을 왜 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지적 성숙이 이루어지지도 않았고,
남들 영문 독해할 때 간신히 알파벳을 뗀 수준의 영어 실력으로는
사슴 사냥꾼이라는 제목과 영화가 주는 전쟁의 참상이라는 메시지를 이해하기에
제가 너무 어렸습니다만,
영화의 OST가 주던 감정의 파동만큼은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울림을 주고 있으니,
영화가 전하려던 메시지는 비록 퇴색했을지라도
전쟁의 참상에 대한 전달을 의도만큼은
저에게 그닥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