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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휴가 아주 뽀오오오얗던 시절
소피아 로렌 주연의 해바라기를
어디선가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 당시
소피아 로렌을 엄청난 미녀라던
영화 외적인 부분의 말까지 줏어 들었던 터라
실제 영화로 소피아 로렌이라는 배우를 보았을 때
"왜 예쁘다고 하지?" 라는 강렬한 의심이 들면서
곧휴가 아주 뽀오오오얗던 놈이 그때 이미
취향이라는 것이 생겨버렸더랬습니다.
Theme 제목이 "Loss of Love" 인데
Lost 가 아니라 Loss 라는 것 또한
디테일한 재미를 주는 듯 합니다.
"상실" 와 "분실" 사이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 그 어디 쯤...
물론 지금의 나이에 와서야
어렴풋이 알 것만 같은 영화의 내용이기에
OST의 제목과 선율에서 느끼는 감상 또한 연륜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꽃말 자체가 서구권에서 유래된 것이니 만큼
해바라기라는 제목에서 이미 영화 내용은
내용이 뻔한 신파가 되기는 하지만
소피아 로렌의 그 커다란 눈에 맺힌 눈물은
신파가 아닌 것이 되어 버리고 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