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i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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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1 10:48
70년대 한국사...
과거 70년대에 나온 한국사이야기 인가 하는 전집이 있습니다. 계몽사에서 나온 것 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화도에 그 책이 있는 것 같군요.
돌이켜 생각하면 소설!!!이죠.
그 앞부분에 나이를 알수없는 노인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그노인에게 비결을 묻죠.
다음장면은 한나라병사들이 왔다하면서 노인이 도망가는 장면이 나옵니다.(고조선멸망)
신선에서 파락호로 떨어집니다.(오래살려면 어찌해라 하는 생각이 풍기는... 그리고, 역사에 대한 해석이 보이죠)
그리고 압록강부근이 나옵니다.
아낙네들이 이야기를 하다가 뉘집 애는 뙤놈 얼굴과 비슷해서 낳자마자 눌러죽였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해석하자면 힘없는 백성들 오래살려면 도망가서 숨고 약탈을 당해도 가만 있고 나라는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런 논리가 바로 위로는 청나라 아래로는 일본이 강간해서 피가 누군지 모른다는 논리와 똑같습니다.
우리는 900여번 이상 침략당했다고 합니다. 이점 사실일까요?
이러한 자기비하가 꽤 많습니다.
백번이야기해도 다른 생각이면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글들을 봅니다.
단 한단어 또는 한줄이 빠지면 꽤 좋지만 그 조금이 따라오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과연 민족주의가 있었는가 한다면 없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상이란 정립이 되어야 겠지만 그 사상을 정립할 사람이 없더군요.
어느 회원분께서는 강단사학자가 교류하자고 하니까 재야(그다지 좋아하는 분류는 아니지만)가 싫다고 했다는 댓글을 보았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그 반대를 봤습니다.
그리고 몇번에 걸친 체험이 있습니다.
흑백논리로 볼 수 있겠지만(많이들 또한 그러하고)
민족주의를 나쁘다고 말한다면 역시 국가주의는 좋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식민지를 건설한 본국의 민족주의는 예가 되면서 식민지가 된 민족들은 어째서 예가 될 수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 식민지인들에게는 국가가 없으니 선택할 수 있는 사상은 얼마 없습니다.
서구 백인들이 그 어떤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원죄는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그곳에는 민족주의 및 인종주의가 교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서구문명이 야만인들(그들이 암묵적으로 주장하는)에 비해서 무척 발달했지만 그들의 문화지수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들 개개인은 분명 보편적인 사람들이겠지요(일본인들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남의 나라 민족을 물리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들은 어떤 것일까요. 세계화 개방화를 말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조차 그들의 중하류층에게는 독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지배계층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리아인종주의를 바탕으로한 나치(국가사회주의)는 민족주의일까요. 문제는 게르만민족은 독일에만 살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인종주의에 가깝습니다.
독일은 싫어하지만 유태인과 집시 그리고 기타 같이 청소된 무수한 사람들을 같이 청소한 것은 바로 중서부 유럽인 전체였습니다.
레지탕스도 유태인청소에는 협력했다는 증거들이 꽤 많죠.
암묵적인 동의 또는 방관 그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서구백인들의 연구결과는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자체에서도 자신들의 약점을 자신들의 조상들이 벌였던 일들을 철저히 까발리는 것은 주류가 아닙니다.
미국이 하와이 왕국을 강탈했던 것 필리핀을 무력점령했던 것 일본과 협약을 맺었던 것 이러한 모든 것이 민족주의에서 나왔다면... 글쎄 말할 것도 더이상 없을 것입니다.
민족으로 또는 부족 그리고 가문의 이름으로 나타난 무수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의 이름으로 또는 나라의 이름으로 다른 나라와 국가를 이루지 못한 민족을 말살하거나 지배한 것은 오히려 국가가 그 위에 있는 역사결과들을 보여줍니다.
미국을 지배하는 상류층은 앵글로색슨이니 지구상의 악을 퍼트리는 민족은 앵글로색슨인지도 모릅니다.
민족이라는 것을 숨기고 그들은 나라를 이용해 그리고 전세계를 지배하려는지도 모르지요.
중국의 한족역시 한족이라는 이름을 숨기고 중국이라는 이름하에 미국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겠지요.
러시아역시 과거 구소련과 같이 러시아인으로서 같은 일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애국주의 국가주의부터 해부해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묘하게 그 속에 숨어 있는 민족주의 또는 인종차별주의를 더더욱 파해쳐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찌해야할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돈에 따라서 세계주의와 내것이 좋은 것이여(돈이되니까)를 왔다 갔다 하지 않나 강력히 까발려 봐야겠지요.
불과 10여년전에 초가집(황토집)은 후진국의 상징이었으며 비문명의 상징이었지만.
현재 건강에 좋다니까 돈이 된다니까 갑자기 좋은 것으로 돌변했습니다.
100여년전 캐톨릭 신부나 기독교선교사에의해서 야만의 상징으로 서구에 알려졌던 그 초가집이 이제는 친환경적 자연적인 것으로 둔갑했습니다.
초가집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단지 우리의 초가집일 따름인데도 그렇습니다.
조선시대까지 사람들은 민족이라는 것 또는 민족주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있을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관념이 들어온 것은 어디에서 들어왔을까요.
그리고 그러한 것이 자리잡은 것은 어째서이며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또 어째서 일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봉선화를 작곡한 홍난파가 아니 동시대 일본인음악가(서구식 교육을 받은)들 역시 자신들의 음악을 없애고 서구음악으로 모두 바꿔 버리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의 국악은 2류일 뿐입니다.
20년전 서양음악을 전공한 사람들과 국악을 전공한 사람들은 국립음악원에서 월급차이가 배였습니다.
이유는 서양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은 유학을 갔다왔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럼 유학을 갔다오지 않은 서양음악 전공자는 국악을 전공한 사람과 같은 액수를 받아야 하지 않나요 하는 질문은 결국 답변을 못들었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부분들이 깊숙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만. 서구식교육 미국과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 서구식 교육을 받고 그것이 우월하다는 관념을 깊숙이 주입받은 우리의 무의식적인 반응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이하게 보수와 중도우파만 있다는 소리를 듣는 나라입니다.
물론 대다수의 국민들은 경제적으로본 부의 분배에 대한 관념으로 보면 극좌파에 속하기도 합니다.
단어 한가지들 보거나 들을때 전체의 문장 또는 말에서 그것이 포인트 구나 하는 것 또는 뒷면을 흐르는 생각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말의 이면을 느낀다 또는 행간을 본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