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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 알기 (틀리기쉬운 우리말) 6
hanalm | 추천 (0) | 조회 (413)

1999-10-16


네티즌의 우리말 바로알기 [머리말, 머릿말]

해설 - 구렛나루 와 구레나룻

책을 읽을 때 보면, 제일 앞부분에 책 내용의 '차례'가 나와 있고, 그 다음에는
그 책 내용의 대강이나 그에 관계된 사항을 간단히 적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어떤 책에는 '머리말'이라고 쓰여 있고, 또 어떤 책에는 '머리' 밑에'ㅅ'이
들어가 '머릿말'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둘 중에서
어느 것이 올바른 표기일까요?

활자로 표기된 것 중에는 '사이시옷'이 들어가야 할 곳에 안 들어간 것이
있는가 하면, 이와는 반대로 '사이시옷'이 안 들어가야 할 곳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나온 '머리말'의 경우는 '사이시옷'이 안 들어간
것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따라서 '머릿말'이 아니라 '머리말'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 어떤 모임을 시작하면서 참석한 사람들에게 인사로 말을
할 때도 '사이시옷'이 들어간 '인삿말'이 아니라, '사이시옷'이 없는'인사말'이
맞습니다.

그리고 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을 가리켜서 '구렛나룻'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것도 '구렛나룻'이 아니라 '구레나룻'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또 이와는 반대로 '횟집'이나 '전셋집'의 경우, '사이시옷'을 안 쓰고 그냥
'회집','전세집'이라고 쓴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때는 모두'사이시옷'을
써야 하고,[회찝],[전세찝]과 같이 발음해야 정확한 발음이 됩니다.
자료제공 : KBS 아나운서 실 한국어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