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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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17
[은돌아빠생각]
어제저녁엔 노랑머리를 빌려다 봤는데
오랜만에 수작을 본것같다.
요사이 별로 재미없었던 비디오들에
실증을 느끼던터 그냥 많이 벗는다는
마누라의 추천에 한번 보기로 하였다.
이재은가 하는 여배우는 얼마전에
천사와 키스라는 연속극에서
거울악마로 나온여자다.
그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은
첫째 많이 벗는다.
내가 봐도 틈만나면 벗었다.
절반은 빤쓰도 안입고 찍었다.
등급을 못받을만하다.
많이 짤랐다고 한영화라서
중간중간에 연결이 부실한데가 있다.
둘째 영화속 인물의 가치관이
기존의 가치관과 많이 틀렸다.
그들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그가치관을 정당화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정당화가
아니고 정당한것이다.
동성연애, 애인의 남자와 성교,
혼숙, 살인...
셋째, 영화가 지루하지 않았다.
3류영화같은 분위기에서
느린템포로 상당히 빠르게 지나갔다.
그냥 벗는 3류영화로만 여겼던게
비디오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영화감독 이름을 알아둬야겠다.
재주있는 사람같았다.
이재은인가 하는여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
영화찍는배우가 영화속의 등장인물과
다른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지않게 했다.
실제로 그런지, 연기를 잘한건지...
작가도 적어둬야겠다.
일본영화보는기분이었다.
내용표절한것 아닌지 모르겠다.
하여간 오랜만에 생각할 거리를 줬다.
얼마전엔 본 오래된 비디오 비트와
일본만화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에 이어
올해들어 3번째로볼만한 비디오였다.
첫번째 볼떄 느끼하다고 말했던
마누라는 2번째보면서 내용을 이해했다.
나도 마누라의 설명이 없었다면
몇몇부분은 놓칠뻔했다.
어제밤은
나름대로 유익한 밤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