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에 대한 도전.. ㅡ,.ㅡ;;;
sarraz
| 추천 (0) | 조회 (1907)
2004-01-08 23:56
제가요...
작년에 면허 따고 차가 없습니다...
해서 간간이 동생 차를 몰고 밤 거리로 헌팅을.....
가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카 엑수엑수를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오늘도 그냥 차 몰고 밤거리로 나가서 이니셜 D 한판 찍었습니다.
10시가 넘으면 시골의 밤거리라 차가 그다지 없어서 로드무비 한판찍기 딱 좋더든요...
간만에 악셀 최고로 밟아서 한시간 거리인 제부도 까지 갔다 왔습니다...
기분 좋더군요...
멀쩡한 사내넘 하나가 츄리닝 입고 쓰레빠 신고 밟았더니...
서해 바다를 바라보며 오줌도 갈겨 주었습니다..
갔다 오는 길에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아파트 단지 부근을 지날 때였습니다.
주변에 차가 아무것도 없더군요..
단속 카메라도 없고..
그래서..
역주를 시도 했습니다.
차선은 6차선에 중앙 분리대로 분리된 100미터 정도의 길이었습니다.
쭈우욱 올라가다가 유턴 해서는 바로 오던 길로 되돌아 갔지요..
다시 분리대 끝까지 와서는 유턴해서 한번 더 역주.....
어떤 개그가 생각나더군요..
라디오에서 나오는 역주 소식에 아내가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역주한 넘이 바로 남편이었더라는...
혼자 도로를 전세내고 역주 서너바퀴 돌았을 때
맞은 편에서 트럭과 차 몇대가 오더군요...
쪽팔림을 무릅쓰고 당당히 트럭이랑 교차 했습니다..
트럭에서 경적 울리고 ...
뒤쪽아 오던 차들에서도 빵빵거리고...
곧바로 제 뒤쪽에서도 차가 접근하기에..
냅다 튀었습니다..
그러고는 방금 들어왔는데요...
지금 생각하니 미친 짓이었네요..
여러분..
지킬 것은 지킵시다...
안그러면 쪽팔림 당합니다..
나만 죽으면 상관없는데..
다른 사람까지 다치게 하면 안되잖아요..
그냥 띰띰해서...
미친 짓 한번 해 봤습니다...
절대로 제가 차선을 잘못 타서 역주한게 아닙니다...
ㅡㅁ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