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_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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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19
멋진 글 입니다 !
내 마음을 대변이라도 해주시듯~~~~~~~~~
저도 동감 입니다.
모든 회우 여러분 은 어떻게 느끼 셨는지요 ?
lari 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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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의 글을 본다..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라리실화라는 제목으로 나의 과거역사를 하나씩 정리해서
올리다가 다른 이들의 경험담도 본다..
다른 이들이 보는 나의 체험도 이해하기 힘든 것이 많겠지만,
그런 내가 보는 다른 이들의 체험담도 어떤 경우는 정말 놀란다..
내가 아직 결혼을 안해서일까..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년에 결혼을 할 예정이다..
그녀와 결혼을 해서 하루는 여행을 떠난다..
버스를 타고..내 아기와 같이..
나는 처가에서 많은 술을 마셨기 때문에 몸을 가누기 힘들고
아내 대신에 아기를 안고 의자에 앉아 잠에 골아 떨어진다.
아내는 나를 위해 대신 서서 가는데, 나에게 자리를 양보한
남자가 내가 잠에 떨어진 사이에 아내의 음부를 붙잡는다..
뒷골이 쭈뼛서는 아내의 경직됨을 무시하고 그자는 내 아내의
다리와 둔부와 다리 사이를 마구 손가락으로 붙잡고 주무른다..
그 때 당하는 여자가 당신의 사랑하는 아내라면...
지금 여기.. 이미 완전하지만 흐름은 불완전에서 완전으로 간다..
어둠이 빛을 가릴 지언정, 절대선은 변함없이 거기에 있다..
모든 것이 사랑인 것을..
야문은 나에게 또하나의 시험을 통과케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호수가 있다. 나의 손가락이 수면에 닿아서 생기는 동심원은
한없이 퍼져만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쪽 끝에 닿아서 나에게
그대로 돌아온다..
내가 남이고 남이 나...사랑하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지극히 아름다운 세상..
편견없이 바라본다는 것..
세상사는 돌아간다..사람들은 살아가고, 작은 점 하나하나가
명멸하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어나가고 있다..
모두가 나라는 사실..어디까지 생각을 해야하나..
육체는 땅으로 스며들지만 서로는 연결되어 있다.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는 선악의 기준도 나의 관념이지만..
내가 내 아내를 사랑한다면 그녀를 보호해주고픈 마음이 드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 아닐까..
남의 부인, 그것도 아기 딸린 부인을 남편 앞에서 강간하는
글을, 남도여창이라는 문구로 정당화하며 자랑스럽게 올린
글을 보면서 가슴이 섬뜩해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을 지도 모른다..
이곳에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이 무의미한 일일지도 모른다..
직간접 체험을 통해서 모두는 함께 성장해가고 있다..
야문을 통해서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너희가 원하는 것을 원한다..라는 내 가슴 속 울림..
나는 너희보다 성스럽다..가 아니라, 너희도 나만큼 성스럽다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떠난 수많은 성인들..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는 가을의 시간 속에서
내 안의 나를 성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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