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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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0
남에게 자신의 성과 본관을 말할 때
일상대화에서 자신의 성이나 본관을 남에게 소개해야 할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김해 김씨입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것은 우리말 예절에 맞지 않습니다.
특히 어른께 자신의 성과 본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면 실례입니다.
자신의 성과 본관을 말할 때는 '김해 김가'라고 해야 우리말 어법에 맞는
것입니다. '씨(氏)'는 우리말 '님'을 대신할 수 있는 한자 높임말이기
때문에 그저 '저는 김해 김가(家)입니다' 하면 되겠고, 반대로 상대방의
본관을 말할 때는 상대방을 높여서 '이 선생님은 전주 이씨(氏)입니다'
하는 것이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