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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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1
요즘 인터넷 한 싸이트를 가보니 스와핑에 대해서 논란이 한창이다. 모 나야 총각이니 그런데 관심 둘 이유도 없고 또 관심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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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아닌 사람에게 아내를 주는 풍습은 꽤 오래 전부터 있어온 걸로 알고 있다. 에스키모 부족중 한 부족은 먼 곳에서 온 손님에게 아내나 가족중 여자한명을 붙여주는 풍습이 있었다. 중세에는 결혼하는 여자의 초야권이 영주에게 있어서 남편은 영주에게 처녀를 바친 아내와 살아야 했다. 실제 스윙이나 스와핑이 일어났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이에 준하는 풍습이나 기록들은 흔한 편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흥미 있는 기록은 다음과 같다.
르네상스 시기에 정조대라는 것이 있어왔다는 것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아는 사실일텐데, 이 정조대를 채우고 남편들이 안심하고 밖으로 돌아다니자 정조대 푸는 산업이 번창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정조대 한 여자 들과의 정사를 즐기게 되었다. 남편은 알면서도 그런 정사를 묵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왜냐면 자신도 정조대를 찬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같이 하는경우가 많았으며, 어김없이 여벌의 열쇠가 준비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공연한 묵인은 상당히 널리 용인되어 사실상 정조대라는 것이 유명무실한 지경에 까지 도달하게 되었는데, 대부분 이러한 묵인은 경제적인 이유들과 관련이 있었다. 아내의 방종은 경제적으로 무능한 남편이 생계를 이어가는데, 혹은 사회적으로 능력없는 남자가 난관을 해결하는데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어쨌거나 대부분의 이러한 관습들, 풍속들에서 경제적인 이유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이를 조금 달리 생각해보면 회적, 경제적 요구들이 그런 성적 방종을 은근히 유도했다는 쪽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1부 1처제, 혹은 그에 준하는 성관계가 널리 받아들여지는 것을 그렇게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런 것이 현재 사회가 요구하는 경제력의 창출에 합당하기 때문이라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전반적인 사회의 분위기는 항상 돈문제와 연괸되어 따라다니곤 하니까...
그렇다면 스윙이나 스와핑은 어느쪽인가? 어떻게보아도 경제적인 관점에서 그런 것을 보기는 조금 곤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경제적 필요에 의해서 나오는 현상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생각도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