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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 알기 (틀리기쉬운 우리말) 17
hanalm | 추천 (0) | 조회 (771)

1999-10-22


김장은 담구지 말고 담그세요!!!!

"여보, 오늘 김장 담구느라 힘들었지?"
"그 집 올 김장 맛있게 담궜대."
입동을 전후해서 겨우내 먹을 김치를 하는 일. '김장을 담근다'고 표현합니다.
'담그다'는 말은, 액체 속에 집어넣는 일 또는 술, 김치, 장 같은 것을 만들
때 숙성하도록 그 원료에다 물을 부어서 그릇에 넣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앞서 본 예처럼 '담그다'라고 써야할 말을 '담구다'로 잘못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과거형도 '담궜다'로 잘못 알고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궜다'가 아닌 '담갔다'가 옳습니다.

이처럼 [으] 발음을 [우]로 잘못 알고 있는 말들이 그 외에도 꽤 많은데
'문을 잠그다'에서의 '잠그다'도 그 예입니다. 흔히 '잠그다'라고 말하지
않고 '잠구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과거형도 '잠궜다'로 잘못 알고
있는데, 이 역시 '잠갔다'라고 해야 옳습니다.<자료원, TBS 교통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