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 그 환상의 세계..
star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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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세상은 넓다란 말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몇일전에 동네 오락실에 DDR이 있어서 하진 못하고(못하니까.. -.-) 구경을 했는데 엄청 발이 빠르게들 잘 하는 사람이 있어서 "와.. 잘하는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DDR이 유행이라는데 한번 해 볼까나? 란 생각으로 컴용 DDR을 구입했습니다. (아는데가 있어서 2만원 미만으로 구입했슴다. ^^;;)
집에서 대충 해 보는데 발그림 3개에서 막히더군요. -.-
2개까진 오락실에서 본거대로 대충 따라했는데 3개는 안되더군요.
그래서 통신에서 DDR 동영상 이란걸 본 기억이 나서 보면 대충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고 따라해 볼려고 다운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
다운받은것은 DDR 동영상 퍼포먼스였습니다.
옷갖 묘기(?)를 부리면서 DDR을 하는거죠.
한바퀴 회전은 기본이고 3-4바퀴까지 돌고 무릎으로 누르고 손으로 누르면서 포즈잡고 심지어는 회사원 차림으로 신문들고 춤추다가 핸드폰 받는 모양으로 춤을 추기도 하고 치한흉내를 내면서 추기까지 하더군요. (남여 2인1조가.. -.-;;) 3인조 그룹은 접시돌리기까지 하더군요.
잘하는거 같은 사람은 2인이 추는 모드를 혼자서 소화해 내더군요.
(발 놀림이 예술이었습니다. 가랭이를 쭉~~ 찢어서 발판을 계속 누르더군요.)
그 동영상들을 몇개 보고 나니까.... 동네에서 잘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우습게 보이더군요.
(그럼 뭐합니까? 그 정도도 못하는게 저인데.. -.-)
하여간.. 열심히 연습해서 3개짜리라도 어느정도 완성되면 스테이지에 데뷔를 할 생각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23세기쯤? ^^;)
ps. 근데.. 20대 후반은 DDR을 안하는거 같네요. 그래서 더 하기 힘들어요. 젊은애들(10대 중반~20대 초반) 눈치 보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