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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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6
- 낙서장도 대단하다. -
나는 대부분 야문에 들르게되면 자대방에서 살다시피한다. 그곳에 있다가 심심하면 야문에도 들랑거리며
글을 읽는다. 워낙에 들쑤시고 다니니까 우리의 영자님이 낙방에 내이름 올려주셨다.. 제일 꼭대기에 흑수유님 따라다니는게 내이름이다.
오늘은 모처럼 이름값 하겠다고 낙서장을 살펴보았다. 정말 벌어진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는다. 언제 글들이 이렇게 많이 올라왔는지. 글의 면면을 살펴봐도 어느 게시판보다 뒤지지 않았다. 왼지모르게 가슴이 쁘듯해진다. 반면 한번씩은 읽고 지나온 글들인데 그당시는 왜 지금과 같은 감동이 없었는지 무심코 지나온 글들이 많이도 눈에뛴다. 그중에는 나에게 하는말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는대 일일이 답변을 못해준것도 마음에 걸린다. 이자리를 빌어 그분들에게 사과의 말씁을 드립니다.
이곳에는 어느 게시판에서도 느껴보지 못하는 감동이 느껴지곤한다. 자신의 감정을 글에섞어서 표출했기 때문인듯싶다. 피곤한 사람의 한마디는 그대로 나에게 와 닫는다. 화난이의 감정이나 기쁜이의 감정들도
어떤 글들은 아무리 읽어도 글을쓴 사람을 찾아볼수가 없다. 하지만 낙서장은 한줄을 써도 그사람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야설에문이 용량이 충분해서 낙서장이 폭파되는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그런것을 바라기에는 나의 욕심이 너무 큰것을 느낀다. 이곳에 정말 함부로 없애고싶지 않은 글들이 자꾸 나에눈을 어지럽힌다. 벌써 두시간이 넘게 글들을 살피고 있는데 십분에일도 확인을 못했다.
운영의 한계상 낙서장을 비우고 새로운 낙서를 받아들여야만 할날이 올것이다. 그때를 위하여 이곳의 좋은 낙서들을 기록해 놓와야겠다. 아마 현재의 낙서들이 비워진다고 해도 여러분은 지금의 낙서들을 기억할수 있을것이다. 그러게 될수있도록 열심히 해볼생각이다. 나중에는 이런 낙서들을 디스켓잡지로 만들어서 여러분과같이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그정도 되려면 야문이 양지로 나갔다는 전재가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