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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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7
(서울-연합뉴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6일 정기회의를 열어논란이 되고 있는 탤런트 서갑숙씨의 자전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청소년 유해간행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책은 청소년 유해표시인 빨간 스티커를 부착하고 비닐 포장을 한상태에서 시중판매될 수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출판사와 서점이 처벌을 받게 된다.
간행물윤리위가 27일 청소년보호위원회로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게 되면 보호위는 이를 관보에 게시하게
된다. 또 천리안과 하이텔 등에도 올려 결정 사실을 고지할 방침이다.
간행물윤리위 측은 "26일 회의에서 위원들이 논의한 결과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는 결론을 만장일치로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책을 낸 중앙M&B 측은 "윤리위의 결정을 일단 받아들여 공식 통보가 오는대로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뒤 "그러나 서씨의 책이 청소년유해도서가 아니라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