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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가는 뱅기~ 진상을 알려주마...으흐흐
zot | 추천 (0) | 조회 (623)

1999-10-27

본인 역시 아래 분과 마찬가지로 예비역 공군병장임다.
특기는 16xx(일명 항공관제; 참고로 F-5조종특기는 14xx).
예비역 육군및 타 예비역 공군은 기가찰 노릇이지만 특기교육만 10주 받았음다. (짝대기 두개달고 자대배치 받았음...^^;)
보직 및 근무지역은 국방비 비밀이기 떔시 생략~
결론 전투기에 관해선 조종사 다음으로 빠삭하다는 거죠.

전투기는 일반적으로 출격전에 행거(일명 격납고)에서 택시웨이(유도로)를 통해 런어웨이(활주로)에 정렬 후 라디오 체크(무전기 시험) 및 콜사인 확인 후 엔진 테스트 합니다. 최고 출력 120%(에프터 버너)까지 테스트 후 관제 통제에 따라 이륙합니다. 각 체크 항목 시 결점이 생기면 바로 미션 어보트 사인이 떨어짐다.
물 95%에 연료 5% 정도면 테스트 후 이륙 가능합니다. 트로틀(자동차에도 있져) 완전 개방하고 플랩다운(보조날개)하면 뱅기가 뜨는데 이때 연료 왕창 집어먹습니다. 이륙후 고도 상승시 또 연료 왕창 먹습니다. 신문기사를 보니 이륙 후 4분만에 처박았더군여.
야부리나 야료를 부린 거 같진 않습니다. 물과 기름은 비중차이로 기름이 뜨져~. 뱅기에도 연료를 걸러내는 필터도 있고.
결론은 "뜬다..그러나 오래 못간다"입니다.

공군내 보급부대하고 정비부대는 아마 작살이 날것같습니다. 관제병들도 덩달아 작살~ 일찍 군대 갔다온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전투기 조종사들 성질이 다 개같거던여.

사족- 전투기에 백비러 잇으까 없으까? 답 : 3개나 있다.
전투기에 에어콘하고 히터 있으까? 답 : 빵빵하게 잘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