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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게 연애 하는법
sexyguy | 추천 (0) | 조회 (535)

1999-10-30


난 안 아프고 예쁘게 연애하고 싶은데...^^::
아프게 연애하는 방법

본격적인 연애에 들어가면 일단은 모든 것을 잊고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100일, 1년째, 1000일째 등등의 기념일은 미리 세어 놓는다.

1. 처음 만나는 날-과일주를 담근다.
두사람이 다 좋아하는 과일을 깨끗이 씻어서 유리 항아리에 넣어 1,81들이
소주를 붓고 봉한 다음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테이프에 날짜를 적어 두도록 한다. 100일째 되는 날이나 1년째 되는 날에
개봉해서 날씬한 병에 옮겨 담고 그 술로 축배를 든다.
ㅡㅡ> 헤어지고 나면 그 과일은 다시는 못먹게 되고 술이 꼴도 보기
싫어질 것이다.

2. 만난날부터 하루 10마리씩 학을 접는다.
100일째 되는 날엔 1천 마리의 학을 접게 될 것이다.
학을 접을때는 알록달록하게 오색 종이로 접는 것보다는 999마리는
한가지 색으로 접고 나머지 한마리는 빨간색이나 까만색으로 접도록
한다. 빨간색 학을 줄때는 *널 향한 내 일편단심(한조각 붉은 마음)이야
라고 말할 수 있겠고 까만색 학을 줄때는 *널 향한 내 흑심이야~ 우리
만난지 100일짼데, 진하게 키스라도 한판~~ 흐흐..*라고 말할 수 있겠다.
ㅡㅡ> 헤어지고 나면 특정색깔(999마리의 학 색깔)이 싫어지고 모든
색종이가 꼴보기 싫어짐은 물론이거니와 학을 비롯한 모든 새 공포증이
생길 것이다.

3. 둘만의 노래를 정한다.
영화 *Always*나 *Ghost*에서 처럼 두사람만의 노래를 정해보자
노래는 유행을 타지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주 들을 수 있으며 멜로디나
편곡이 특이한 명곡으로 정하도록 한다. 그 곡이 담긴 CD를 선물하거나,
삐삐멘트에 넣거나, 노래방가서 한시간 내내 그 노래만 불러보는 것도
괜찮다.
ㅡㅡ> 헤어지고 나면 길을 가다 그 노래가 들리기만 해도 경끼를 하며
발작을 일으킬 것이다.

4. 단골집을 둔다.
둘이 데이트를 할때는 커피숍, 식당, 당구장, 노래방 등등은 단골집을
둔다. 여러곳을 다니는 것보다 단골을 두는게 좋다. 주인 아줌마와도
친해져서 가끔 어드벤티지가 생길 수도 있다.
이왕이면 테이블도 같은 곳으로 하면 더더욱 좋다.
ㅡㅡ> 헤어지고나면 그 업소 근처도 안 지나가게 된다.

5. 반드시 한번 이상 둘이서 여행을 간다.
여행을 가더라도 남들 다 가는 곳보다는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긴해도
그다지 흔하지 않은 곳으로 가도록 한다.
예)금촌댁네..의 금촌을 가던가, 대추나무 사랑..의 시골이라던가....
ㅡㅡ> 헤어지고 나면 한동안 TV를 안보게 될 것이다.

6. 삐삐나 전화는 특정시간에 매일 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밤 12시마다 *만득아~ 만득아~*하는 류의 음성 메세지를
녹음하거나 전화를 한다면 사귀는 동안에는 그 시각이 기다려지고 좋을 것
이지만.....
ㅡㅡ> 헤어지고 나면 삐삐나 전화가 오지 않아도 그 시간대에 환청이
들리면서 정서불안 및 편집증, 불면증이 찾아올 것이다.

7. 편지도 가끔씩 쓴다.
편지는 전화보다 더 로맨틱하다. 연인이라면 편지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편지를 쓸때는 평범하게 일반 편지지나 봉투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스타킹 겉봉지를 봉투로 이용한다든지, 카드요금 청구 봉투를
이용한다든지,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아 통에 넣어 소포로 보낸다든지...
(그녀가 좋아하는 비스킷 케이스도 괜찮다.)한지나 손수건, 티슈등에
번지는 펜으로 쓰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을 쓰도록 한다.
편지야 태우면 그만이지만 이런 편지지나 봉투의 경우
ㅡㅡ> 헤어지고 나면 스타킹만 봐도 당신 생각이 날 것이요, 요금 청구서
가 날아올대마다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것이요, 원통의 물체, 비스킷통,
손수건, 티슈만 봐도 눈물을 주주룩 흘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