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gc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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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31
여기 울산은 비가 주륵!주륵!
많이 오는것도 아니고, 적게 오는것도 아니고.
전 비를 엄청좋아하거든요.. 비만오면 왜그리 밖에 나가다니고 싶은지. 오늘도 예외없이 버스를 타고 좀 돌아다녔어요..
낮에는 비록 똥강(?)이라고 소문나 있지만 어두운 밤엔 경치는 꽤 괜찮은 편인 태화강. 울산의 야경은 볼만하다고 생각되여.
버스 제일뒷칸에 앉아서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창넘어로 바라다봄 별의별 생각이 다들거든요. 바쁘다고 잊어버린 옛날 친구들 생각부터 평소에 생각치못한 기억이 모두 떠올라요.
머리도 잘 돌아가는것 같고, 내 IQ가 119인데 비오는 날은 아마 130은 넘지 않을까? 그만큼 괜찮은 생각들이 많이 떠올라요.
비가 오니 정말 좋네요.. 히!히!
모든 근심걱정.. 밖에 떨어지는 비에 모두 씻어버리고 즐겁게 지내세요.. 오늘 하루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