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디비디 굽는게 읎어가지고...
700메가보다 덩어리가 큰 문화영화는 한쪽에 고이 모셔 놓는다..
그러다 질리면 지우고 ...아니면 걍 놔뒀다가 디비디 굽는거 생기면 굽을라고...
그렇다고 나같은 순수총각이 맨날 문화영화만 디비판다는 야그는 아니고..
우짜다 시간 남으면 한번식 ..쪼매 얼굴을 붉히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새색시마냥 얼굴이 발그래해져서 손가락 사이로 홀끔홀끔..한번씩 몰래 보곤 한다...
......
.....
믿어줘...
700메가짜리 WMV파일 두개,,짜리 영화가 있다...
한쪽에 모셔둘 녀석이지만 전체내용이 맘에 드는건 아니라서..
파일 하나에 반 정도씩만 맘에 드는 장면이 있는 묘한 포지션의 녀석이었다.
한번 잘라서 편집해보자..하고 맘을 묵고는 동영상 편집에 도전..
wmv 주제에 640의 해상도를 가진 이녀석을 그냥 무자르듯이 썩둑 자를수 없다는 건 나도 알고 있었는데..
개이버에서 이녀석이 품고 있는 코덱에 관한 내용들을 한번 쭈욱 읽어보고....
각종 편집툴도 받아서 설치했다가 시도해보기를 반복해 보기도 하고...
영상편집엔 프리미어가 왔다라는 요기조기서 들리는 소문에 프리미어도 받아서 깔기도 하고...
용케 프리미어가 파일을 인삭해서 나름대로 자를 곳을 지정하고 저장을 시켰다....
저장하는데 시간 쪼매 걸린단다....6시간...
듣기로는 640짜리 wmv는 손댈 도리가 없다고들 해서....
그정도야 뭐 빽으로 돌려놓고 저장을 했다....
근데 저장을 됐는데 덩어리가 너무 커....
이럼 편집의 묘미가 읍잖혀...
다음날...
전날의 실패를 교훈삼아..다시 코덱 골라서 저장...
이번엔 두시간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든 저장시간 ...
오옷...이거다...
근데 덩어리가 아직도 너무 커,....
이리저리 짱구 굴리다 결국 프리미어는 포기했다..
그리고 우짜다 나온 코덱얘기 땜에 설치한 asftools...;;;
이게 지대네...
이건 단 오분만에 원본화질 그대로 쏙둑 잘라내고...
원본화질 그대로 반창고질까지 해 줬다...
재생까지 아무 이상없이 깔끔하게 된다..
....
....
....
그럼 이틀간 내가 한 삽질은 대체 뭐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