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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야문객잔(新夜門客潺)완결판 - 어디까지나 낙서임다...~^*^~..
짱가아빠 | 추천 (0) | 조회 (837)

1999-11-04

신야문객잔(新夜門客潺)완결판 - 어디까지나 낙서임다...~^*^~..

(정사로 절대 전해내려오지않는 야문객잔의 슬픈이야기 - 신용문객잔 패러디)

제 1 화 색원(色原)의 혈풍(血風)

스산한 대로(大路)위로 맹렬한 삭풍(朔風)이 휘몰아친다.
수많은 영웅들이 명멸을 거듭하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벌써 수천년....
그동안 그 얼마나 많은 인간들이 새로이 영웅의 이름을 인세에 새겼었던가????

그중의 최고를 꼽으라면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최고의 강자!!~~
바로 전설의 상고색림 최고의 강자, 초거대마두(超巨大魔頭) 운영자(運營者)...
"그려!!~~ 갈때까정 가보자~~~~"를 되씹으며, 백만중원의금부와 정면대결을 벌였던 바로 그...
이젠 전설(傳說)을 넘어 신화(神話)가 되어버린 인물.....
더 이상의 상대가 없어 스스로 무공을 폐하고 아방궁에 칩거하여 소녀경의 십이성 연마후 우화등선했다고 전해지는 희대의 초마두 운영자(運營者).. 그가 우화등선한지 벌써 이천년.......

운영자(運營者)가 사라진지 오백년후 희대의 부부마두가 나타난다..
바로 근친방의 초대방주인 천진난폭(天眞爛暴)인중인거사와 부방주인 숙취마후(宿醉魔后)곤드래여사가 그들이었다....
그들은 근친방을 세운 뒤, 천진난폭(天眞爛暴)인중인거사의 가불면주거(可不面主去) 3초식으로 색림의 모든 세력들을 일시에 섬멸하고, 반대하는자들은 숙취마후(宿醉魔后)곤드래여사의 필살의 색공, 후례자식삼배주(後例子息三杯酒)라는 색공으로 모두 알골중독(斡骨中毒)으로 주화입마(酒火入魔)에 빠져 강시로 만드니 향후 오백년간은 숙취마후의 치맛폭에서 색림이 놀아나게 된다....

다시 오백년후 근친방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기위한 몸부림속에 두 젊은이가 나타난다..
향후 색림 최대의 문파인 낙서방의 방주와 부방주가 되는 낙서금지(落書禁止)흑수유옹과 소변금지(小便禁止)하록대협이다..
그들은 낙서하루세개이상하면주거(落書河累世開以上下面住居)를 외치며 세력을 규합하여 새로운 색림의 영웅과 강자로 자리매김하게된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오백년전 세외변방(世外邊方)으로부터 오른손에는 사십팔장동양화(四十八長東洋花)와 왼손에는 오십육장서양화(五十六長西洋花)를 비껴잡고, 몬무거도고(模武巨刀高)와 수투래이투불라시(水套來理投不羅時)라는 가공할 도법과 장법을 구사하며, 색림을 공포로 몰고간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창작방의 방주 낙장불입(落張不入) 도성(刀聖)공이다...

당금에 이르러서는 아쉽게도 아직 영웅이라 불릴만한 인재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선대의 영웅이름뒤로 간만의 평화가 찾아오고 있었다..
이곳 색원의 후미진 마을에도 간만의 평화에 모든이는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나 어딘지모를 불길함이 등골을 적신다......
불안감... 도대체 이 불안감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한 사내가 서있다..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사람의 발길조차 없는 이 대로(大路)상에, 남루한 행색의 의복을 걸치고 허름한 죽립(竹笠)을 깊이 눌러쓴체 등뒤에는 큰통을 둘러맨 용모조차 확인할수 없는 이 사내.. 남루한 행색과는 달리 번뜩이는 눈매에는 짙은 피냄새가 베여져 나온다...
그가 쳐다보고 있는곳... 천천히 옮겨지는 발길... 바로 야문객잔이었다.....


야문객잔(夜門客潺)!
용문객잔에서 시오리쯤 떨어져있는 용문객잔의 분점이다.....
그러나 용문객잔을 능가하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피로서 새겨져오는 유서깊은 객잔이었으니.....

밖의 폭풍우속에서도 야문객잔의 안은 수많은 색림인들로 분주하기만 했다.....
이리저리 불려 다니는 점소이와 주방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음식들... 매우 시끄러운 객잔이었다....
그런데 식탁위에 있는 음식들을 보라... 다른 음식은 없고 오직 검은 자장면(自長面)뿐이지 않은가???
그리고 옆에 놓인 만년한설단무지(萬年寒雪丹武旨)와 두조각의 양파링(陽波)뿐.....
그렇다.. 이 객잔에서 파는 음식이라고는 자장면(自長面)뿐.... 도대체 주방장이 누구길래......

순간 객잔의 한구석에서 고성이 들리며 자장면 그릇이 날라간다....
"주방장이 언넘이야!!~~~~~난 자장면이 시러~~~~ 짬뽕 줘~~~~ "....
모든이의 시선이 그를 향한다.....
화려한 금색도포에 물물교환(物物交換)이라는 은색글씨를 새겨놓은 인물....
오!!~~ 바로 신흥문파인 물물교환파의 실력자 걍일공팔(kyoung 108.. ^^)공자가 아닌가???
매일 산해진미를 먹던 그가 자장면이 입에 맞을리 없었으리라~~~~~
연이어 날라가는 단무지와 양파그릇속에 객잔은 순식간에 조용해진다.....

보다 못한 점소이가 걍공자를 만류하려하는 순간 주방에서 한줄기 음산한 살기가 벝쳐나온다.....
"공자가 나를 찾으셨소??? 내가 주방장이요만~~~~~"
주방문을 열어젖히며 나오는 인물...
한손에는 자장면발을, 다른한손에는 시커먼 자장국자를 들고 천천히 나오는 인물......
순간 객잔 내부는 놀라움으로 가득찬다.....
주방장을 자처하며 나온 인물.. 그는 바로 경험당의 총수 "한번자면멈출수엄서" 수면마(睡眠魔)자자(zaza ^^)당주가 아닌가??? 한번자면 일지관통세(一指貫通勢 - 한개의 손가락으로 상대의 직장을 파고들어 순식간에 무공을 빼앗고 피를 토하게 하고 직장이 뻐개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보통의 고수는 걷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하는 폐인으로 만드는 무서운 초식이다)로도 깨울수 없다는 당금 최대의 수면마(睡眠魔)자자당주!!~~~

도대체 야문객잔이 어떤곳이기에 경험당의 당주가 일개 주방장으로 있단 말인가????
자자당주를 알아본 걍공자는 그냥 자리에 앉을수밖에 없었다....
안타깝지만 찌그러 질수밖에..... 연배가 높으니.......
잠깐의 소란뒤에 객잔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웅성댄다...

그리고 잠시후 삐그덕대며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예의 날카로운 눈매의 큰통을 둘러맨 죽립인이 천천히 들어온다.... 전신에서 풍기는 살기만으로 시끄럽던 객잔을 일거에 제압하는 죽립인....
사내는 불안해하는 주위의 시선을 뒤로하고 창가의 빈자리에 앉았다...
비가 뿌리는 창가를 응시하는 사내옆으로 긴장한 점소이가 다가간다...
"무엇을 드릴까요? 손님"
사내는 잠시 굵은 눈썹을 움찔하더니 무표정한 목소리로 점소이에게 말한다...
"술은 필요없고 야문객잔의 주인장을 오라하게.. 단순무식(丹脣無識)소협..."

아니!!~~~~ 단순무식(丹脣無識)소협????
그럼 이 점소이가 무림에서 단순무식(丹脣無識)이라는 별호로 알려진 한밭벌 출신 태권부이(跆勸扶理)란 말인가?
??? 생각보단 주먹이 앞서고, 말보다는 발이 앞선다는 후기지수중 가장 포악하고 잔인한 태권부이... 그마저 객잔의 일개 점소이라니.......

그러나 정작 무엇보다 놀라는이는 태권부이 본인이었으니....
'나의 정체는 오직 야문객잔의 주인인 숙부님만이 알고 있는데 나를 알아보는 이자는???'
도저히 자신의 상대는 아니라고 판단한 그는 객잔의 주인을 부르기 위해 몸을 돌리는 순간 어느새 그의 옆에는 능공허도(臺空虛徒)의 경공술을 사용하여 소리없이 한인물이 서 있었다....

"앗!!~~ 숙부님!~~" 숙부?? 그렇다면 이자가 야문객잔의 주인이란 말인가????

"손님께서 저를 찾으셨습니까???"
척보기에도 얼굴에 개기름이 흐르고 이중턱에 비만한 몸매를 비단장포로 두루고 있는 메스꺼운 인물이다
그의 음흉한 눈빛에는 죽립인에 대한 호기심 어린 눈빛을 지울수 없었다.......
"귀하께서 본인을 찾았냐고 물었소..."

이제서야 고개를 돌려 비만인을 처다보는 죽립인의 입에서 다시 한마디를 뱉는다...
"주인장께서 변퉤지존(變態至尊) 장갑바(張甲所)요???"

장갑바(張甲所)!!~~ 변퉤지존(變態至尊) 장갑바(張甲所).......
이미 오십년전 색림에서 사라져 버린 인물이 아닌가???
타고난 용모과 수려한 말빨로 뭇 색림아낙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색마중의 상색마(上色魔)!!~~~
또한 장감마(張感魔)와 장가(張嘉)만 빼고는 무엇이든 바꾼다는 색공비급에 미친 인간이다.. 이미 고딩때 서양포루노(西洋包累盧)을 모두 섭렵하고, 약관에 물건너 족바리국의 애이부이모달(愛理不利毛達)에 심취하고, 그 이후로는 오직 중원의 색공비급을 모으기 위해 한평생을 소비했다는 정말 영양가(營養價) 없는 인간이다...
확인된바는 없지만 그동안 모은 색공비급을 경국지색만월하(傾國之色萬月夏) 장감마(張感魔)와 매일밤 색공수련에 몰두하다 주화입마에 빠져 비만이 되고 정신은 살짝 맛이갔다한다...

그건 그렇구 자신의 정체를 알아보는 죽립인에게 장갑바의 호기심 어린 눈빛뒤로 순간적인 살기가 번뜩인다.... 그러나 알 수 없는 두려움과 함께... 연이어 터져나오는 죽립인의 짧막한 목소리.....

"오양경포대비전(吳陽景浦臺比傳)을 얻으러 왔소이다...."

쿵!!~~~~~~ 마치 몽둥이로 뒷통수를 얻어맞은듯한 충격을 느끼는 변퉤지존 장갑바.....
'오양경포대비전(吳陽景浦臺比傳)..............'

오양경포대비전(吳陽景浦臺比傳)!!~~~~~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색림인이라면 꿈에서라도 겉장이나마 보고 싶어한다는 비전!!~~~~

사십여년전 춘추전국시대를 구가하던 중원뽀계를 까만 반수수타긴(班首守打緊) 하나만 딸랑 두르고 홀현히 나타나, 삽시간에 어지러운 색림을 일거에 통일한 여인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오힌경여제다.....
그녀는 미수고리아(美秀高理我 -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갈고 닦아 그 뜻을 높인다)문파의 전임방주라는 고귀한 신분으로, 평소 황실 의금부의 중원뽀계에 대한 과다한 억압과 착취와 폭정을 측은히 여기던차, 나이토죽돌이(邏怡土粥 夷-땅을 돌며 기뻐하는 방탕한 생활을 하는 어리석은 오랑캐무리)문파의 함(含)모공을 만나 색공을
연마, 스스로 느낀바있어, 모든 가식을 버리고 억압당하는 중원쌕남을 위로키위해, 단신으로 중원뽀계에 뛰어들어 갖은 풍파를 헤치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중원의 수많은 쌕남들을 광분케 만드니, 모든 색뇬넘들이 그녀를 추앙하기에 이르고 뽀계입문 3주야만에 중원뽀계를 일통하여 천하제일인 지존자리에 등극한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
그녀의 색공이 공개되고 난 후, 몰지각한 황실 의금부넘들은 뒷간 가기전과 후에 맘이 변한 듯 힌경여제의 색공을 두고 미수고리아 방주출신이 이럴수가 있느냐, 난잡하다는둥 붕어빵 회뜨고 단팥앙꼬로 매운탕 끓이는 조까튼 소리를 지껄이며 호시탐탐 그녀를 실각시킬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폭풍전야와같은 적막함이 감돌던 힌경여제 29년...
바다건너 청나라구라파(歐羅巴)의 뽀계에서는 중원여인의 몸으로 구라파뽀계를 일거에 통일한 여인이 나타나니 그녀가 바로 구리수 리(歐理秀 李 - 구라파를 다스리는 빼어난 미스리)이다..
그녀는 애라이아리랑( 裸夷娥理郞 - 벌거벗은 예쁜계집이 오랑캐 사나이를 다스린다)과 픽업라인( 引 - 병들고 답답한이를 벌거벗어 인도하다)이라는 가공할 색공을 발휘하여 구라파뽀계에 그 명성을 날리게된다..
그녀의 색공은 바다건너 중원본토에까지 전해지고, 오직 힌경여제에게 충성하던 중원의 색남들이 하나둘씩 구리수(歐理秀)문파에 넘어가자 이에 광분한 힌경여제는 이를 응징하기위해 바다건너 구라파로 구리수 리와의 색공대결을 위해 건너간다.....

그러나 아뿔싸~~~ 호시탐탐 그녀의 실각을 노리던, 디제이선사 휘하의 황실 의금부장 금태좃 (거시기에 금테를 둘렀다하여~ --;;) 형조판서는 일거에 백만 의금부병사를 이끌고, 힌경여제가 없는 중원뽀계를 기습하여 수많은 색공서를 불사르고, 모든 종사자의 목을 치고 투옥하니 이것이 바로 제 2의 분서갱유(焚書坑儒)이다.......

오호~~ 통재라~~~
분서갱유이후 상심한 힌경여제는 차마 중원에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이국땅인 구라파에서 뼈를 묻으니 중원뽀계는 치유할수 없는 상처를 입고 어두운 암흑기에 접어든다......(이상 짱.명 6탄 표절^^)

그녀의 죽음과 함께 소실된걸로 알려졌던 그녀의 색공에 대한 소문이 나온 것은 십여년전.....
구라파로 건너가기전 힌경여제는 동해의 경포대에서 그녀의 모든 색공을 담은 전대미문의 비전 한권을 남기니 이것이 바로 오양경포대비전(吳陽景浦臺比傳)!!이라는 것이다~~~~~
최초 오양비전에서 빠진 부분을 보완한 완전판이라 할 것이다....
아직 누구도 본적없고, 소문에 소문으로만 들리던 것을 바로 변퉤지존 장갑바가 가지고 있었다니........

충격이었다......
십년전 나이토죽돌이(邏怡土粥 夷)문파의 훌라리촌장과 삼주야의 태쿠노(泰構盧)대결(주-벽을 잡고 고개를 좌우로 사정없이 흔들어 상대방의 내공을 흩으려 오바이토가 나오게 만들거나, 지쳐 쓰러질때까지 끝까정 버티는 자가 승리하는 극심한 내공대결..... 이 대결에서 진자는 후유증으로 모가지디수쿠가 걸려 무공을 상실한다..)로 간신히 얻어낸 것이 아닌가???
비록 승리는 하였지만 그 대결의 후유증으로 아직도 비가 오면 목과 허리를 쓰지못해 장감마에게 구박받는 아픈 사연이 있는 비전인 것을 이자가 어떻게????

극심한 놀라움과 무언의 공포로 부르르 떨고 있는 변퉤지존 장갑바.......
그는 떨리는 입술로 "나.. 나에겐 없... 없소이..다..."를 신음소리처럼 내뱉는다....

그러나 그순간 죽립인의 몸에서 스산한 한줄기 냉기가 피어오르더니 식탁에 앉은 죽립인의 전신에선 핏빛 살기가 피어오르고 남루한 의복위로 극강의 반탕강기가 주위의 식탁들을 날려버리며 죽립인은 일갈(一喝)한다~~~....
"변퉤지존!!~~~ 감히 나 담띠약장수(談頭藥將秀-담두약장수. --;;)에게 거짓을 말하는가!!~~~~~"

허걱!!~~~~ 담띠약장수(談頭藥將秀)!!~~ 분명 담띠약장수(談頭藥將秀)라 했는가!!??~~~~~~~
순간 객잔내부의 모든 인물들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객잔밖으로 뒤도 돌아보지않고 줄행랑을 놓는것이 아닌가~~
우당탕~~ 콰쾅~~~~~ 창문으로 넘어가다 걸려 넘어지는이, 식탁에 걸려 자빠지고, 의자에 오줌을 지리고 도망가는이, 엉금엉금 기어가는이, 자기들끼리 부딪히고 넘어지는이 등 서로 가까운 출입구로 다투어 도망가기 바쁜 색림인들...

한바탕 소란후 객잔에 남은 사람은 오직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있는 장갑바와 담띠약장수뿐~~~~~~~

당연한 결과였다.... 천방지축락비공(天方地軸樂批孔) 담띠약장수(談頭藥將帥)!!~~~~~
당금 색림에서 영웅(英雄)의 경지에 오를수 있는 몇 안되는 효웅(梟雄)중 하나......
그의 별호에서도 알수 있다시피 지축을 흔들고 하늘에 구멍을 내고 뒤집을수 있는 무시무시한 괴력의 소유자이다..
또한 잔인하기 이를데 없어 청보위국(淸保位國-청소년을 보호한답시고 모든색공을 눈가리고 아옹하게 만든 들떨어진 나라)의 정벌후 모든 청보위국 병사와 식솔들을 남김없이, 때려 죽이는것을 즐겼다하여 조정으로부터 락비공(樂批孔-치고 때리고 죽이는 것을 즐긴다)이라는 별호까지 받은 인물이다....

당금 색림에서 전쟁마신(戰爭魔神) 수타어주(手打漁周), 부억칼가라(部億葛可羅) 카리부아( 理部阿), 퉤폐마승(態廢魔僧) 중널거니(仲 巨尼), 이름엄서(理凜嚴徐) 무명소졸(無名小卒), 술묵을래(術默乙屈) 구린쇠주(九隣衰酎)와 더불어 육호대장군(六湖大將軍-육인의 오랑캐 대장군 --;;)이라 불리는 이로 장수(將帥)중의 장수(將帥)로 불리는 겁~~~ 나는 인간!!~~ 담띠약장수(談頭藥將帥)!!~~~~~

특히 등뒤에 맨 큰분통과 그의 사백년 공력으로 펼치는 담디분통3초식은 1초식 담띠분 파라(談頭分破羅 - 아수라도 부순다는 가공할무공)와 2초식 배이비파우다(配理比破宇多-역시 우주도 부순다는 무공), 그리고 마지막 3초식 다섯명의 아낙덜이 천상에서 나타나 땀띠분을 뿌리며 눈앞을 현혹하여 치명타를 날리는 배이비복수(配理比復手)는 그 옛날 낙장불입(落張不入) 도성(刀聖)공의 사십팔장동양화(四十八長東洋花) 점십원고수답(點十原高手答) 4식도법과 견줄만하다....

이런 인간을 눈앞에 만났으니 제아무이 변퉤지존 일지라도 제정신이 아니니라.. 오직 목숨을 부지해야하는것....
장갑바는 바쁘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이미 장감마가 대부분의 오양경포대비전을 익혔으니 비전이 없어도 내가 손해볼일은 없으리라까지 생각한 장갑바는 서슴없이 사각반수속에 있던 비전에 손을 가져갔다....
아쉬운바는 없지 않지만 목숨이 더 중한 것을.... 더 이상 주저없이 노란 양피지에 싼 비전을 떨리는 손으로 담띠약장수에게 건네려고 내밀었다...
곧 피냄새가 배어나올것 같던 담디약장수의 눈매가 환희에 차며 비전을 받으려는 순간!!~~~~~~

쾅!!~~~~ 콰광~~~~~~~ 후드득~~~~~~
객잔대문이 산산조각나며 뿌연 먼지 사이로 비를 맞고 서있는 녹색도포의 한 인영이 보였다.....
허리춤에는 녹색의 호리병을 꿰어차고 한손에는 마른 묵붕천비오징어(墨鵬天飛吳徵漁)다리를 들고, 다른 한손에는 거대한 이현도(利玄刀)를 비껴잡은체 녹색의 살기를 품어내고 있는 이인물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윽!!~~ 강자다.. 그것도 극강의.. 강함을....'
놀라는 장갑바의 뒤에서 그동안 냉정을 잃지않던 초강자 담띠약장수가 약간은 흔들리는 목소리로 녹의인의 별호를 되뇌인다....
"육호대장군.... 술묵을래(術默乙屈)....."

육호대장군(六湖大將軍) 술묵을래(術默乙屈) 구린쇠주(九隣衰酎)!!~~~~~~
눈앞의 저 녹의인이 신진기수중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술묵을래(術默乙屈) 구린쇠주(九隣衰酎)란 말인가???
먼 옛날 숙취마후(宿醉魔后)곤드래여사의 주공(酒功)을 이어받았다는 신비의 사파인물.......
육호대장군중 가장 젊으며 가장 야심이 많은자로 알려진 인물... 또한 색공 수위에서도 육호대장군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다는 소문이 떠도는 인물..... 강호출두후 단 한번의 패배도 없었다는 무패의 인물이다......

구린쇠주는 천천히 발을 옮기고 살짝 몸을 옆으로 흔드는 듯 싶더니 노견주행(弩鵑走行)신법을 사용하여 땀띠약장수의 앞까지 쇄도해 들어가며 곧바로 출수한다.....
"천방지축락비공(天方地軸樂批孔).. 좋은건 서로 나눠봐야지 혼자보면 되시나..
후례자식삼배주(後例子息三杯酒)!!~~~~"

후례자식삼배주(後例子息三杯酒).. 천오백년전 대마두 숙취마후(宿醉魔后)곤드래여사의 비전삼절기중 제1초다...
세번의 공격으로 세잔의 독주를 먹이듯 상대방의 정신을 혼미하게하여 알골중독(斡骨中毒)으로 주화입마(酒火入魔)에 빠져 강시로 만드는 절세의 색공이다....

노도같이 밀려드는 공격... 순간 담띠약장수의 등에 맨 분통의 나무상자가 부서지며.....
"최진사댁세재달(最眞死宅世災達)!!~~~~"
천지의 죽음과 재앙의 기를 담띠분통에 모아 세방향으로 달을 베는 형세의 무공으로 후례자식삼배주의 세 번의 공격을 막기에 가장 적당한 출수라 할수있을 것이다.....

"쿠쿠쿵~~ 콰쾅~~~ 콰르르~~"
두 고수가 출수한 절기는 서로 공중에서 폭사되어 야문객잔의 내부를 부수었다.....

객잔의 양 끝에 오연히 서있는 두인물........
"과연 천방지축락비공(天方地軸樂批孔) 담띠약장수(談頭藥將帥)...."
"술묵을래(術默乙屈) 구린쇠주(九隣衰酎)... 명불허전(名不虛傳)이군..."

서로의 감탄을 뒤로하고 곧바로 구린쇠주의 재공이 이어진다....
"참그린토사광란(斬九隣討死狂亂)~~~".. "술갑업서배째(術甲業徐裵災)~~~~"
오!!~~ 한꺼번에 숙취마후의 비전절기 2,3초가 한꺼번에 시연되는 순간이다.....
제2초 참그린토사광란(斬九隣討死狂亂).. 이 절초에 적중되면 두말할거 없이 뱃속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미쳐서 날뛴다는 더티한 무공이다..
제3초 술갑업서배째(術甲業徐裵災).. 1,2초를 시전한뒤에 일종의 동귀어진수법으로 복부를 내밀고 달려드는 기문둔갑술을 응용한 무대뽀진법이다..(말이되나?? ^^;;)..

무시무시한 기세로 한줄기 섬광처럼 담띠약장수의 심장을 파고드는 구린쇠주의 공세를 불법좌회전(不法坐回戰)신법으로 그대로 몸을 회전시켜 蓋世神功(개세신공)을 출수한다...
"구란저액수지(究亂著額水地)!!~~~" "담띠분 파라(談頭分破羅)!!~~~~"

구란저액수지(究亂著額水地).. 현다이방(現多理房)의 절세신공으로 알려진건 없다.. --;;
담띠분 파라(談頭分破羅)... 담띠분통3초식중 1초식으로 분통을 사방으로 휘둘러 모든것을 가루로 만드는 오직 파괴만을 가지는 아수라조차 부순다는 초절기이다......

"콰광~~~~ 쿠-르-르-쾅!!~~~~~"
두 번째 폭음뒤로 머리가 산발되고 여기저기 의복이 찢겨진 두 고수를 볼수있었다......

먼짓속으로 담띠약장수의 승리에 찬 희미한 미소가 엿보인다....
"구린쇠주!!~~~ 숙취마후의 비전절기 3초식을 모두 써버렸는데 무엇으로 나에게 대항하겠나.. 지금이라도 물러난다
면 목숨은 보존해주지....."
그러나 절망할줄 알았던 구린쇠주는 입가에 간교한 웃음이 보이며..
"내가 숙취마후의 절기만 얻었는줄 아느냐??? 이번엔 이거다!!~~~~~
처판설사참(處判雪死斬)!!~~ 몬무거도고(模武巨刀高)!!~~~~~~"

순간 담띠약장수의 좌우와 상하로 쳐들어오는 두가지의 도강(刀强)~~~~~~~~
"아니!!~~~~ 낙장불입(落張不入) 도성(刀聖)공의 비전절기인 점십원고수답(點十原高手答) 4식!!~~~~~"

점십원고수답(點十原高手答) 4식!!
오백년전 낙장불입(落張不入) 도성(刀聖)공의 사십팔장동양화(四十八長東洋花)중 최강의 점십원고수답(點十原高手答) 4식!!

제1식.. 처판설사참(處判雪死斬)
초반에 일찌감치 승부를 짓기위한 절세의 참마도법.... 좌우로 내리긋는 도기(刀氣)로 모든것을 쪼개고 조각내는 낙장불입(落張不入)의 독문절기.....

제2식.. 몬무거도고(模武巨刀高)
승기를 잡았을때 방어를 염두해두지않고 상하로만 도기(刀氣)를 발출하여 상대의 명줄을 끊기위한 필살의 도법..

제3식.. 비풍초동팔삼(悲風草動八三)
일종의 은신술로 순식간에 몸을 비,바람,풀과 동화시켜 사방 여덟개의 혈중 사혈(死血)인 3대마혈(보사부헌혈(保死符憲穴), 만성빈혈(晩性貧穴), 왕변배출혈(王便陪出穴))을 제압하는 불패불사의 마공...
비풍초동팔삼(悲風草動八三)에 격중된 인간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핏떵을 싸다 죽는다 한다....^^;;

제4식.. 혼돌고 수리고 다다불애 피박(魂突固手理固多多佛愛皮博)
낙장불입(落張不入) 도성(刀聖)조차 생전에 이론만 세웠지 연성하지 못한 절대불패의 절세초신공!!~~~
도성이 천수를 누리고 죽기전 조계사(祖系寺)에 입문하여 마공과 불공을 합하여 만든 무적불패의 초신공이라한다..

공포를 모르는 담띠약장수.. 그러나 호신강기를 채 끌어올리기도 전에 구린쇠주의 쌍수는 코앞까지 닥쳐왔다..
이순간만큼은 한시의 방심을 허용치않으며 등골이 서늘해지는것을 억제하고 마음대로주행(魔音大怒蛛行)으로 처판설사참(處判雪死斬)을 피하며 전신의 내공을 끌어올려 구린쇠주의 심장을 향하여 쌍장를 출수한다....
"담띠분 - 두껑비(談頭分頭劍飛 - 껑이없어.. TT..)!!~~~"
"배이비 - 파우다(配理比破宇多)!!~~~~"

전신의 공력을 우수에 집중시켜 발출하는 담띠분두껑비(談頭分頭劍飛)....
어검술의 최고경지로서 담띠분뚜껑을 300년 공력으로 날려 쾌속으로 상대의 심장을 일거에 꿰뚫는 담띠약장수의 비전절기중 하나이다.....

배이비파우다(配理比破宇多)...
담디분통3초식중 2초식으로 그 가공함은 제1초 담띠분 파라(談頭分破羅)를 훨씬 능가하며 우주조차도 깨부술수 있다는 극강의 무공이다.. 다만 공력소모가 극심하고 출수후엔 심한 허기(虛器)를 느낀다는 단점이 있다......

" 콰콰과콰쾅!~~~~ 퍼 - 퍼 - 펑 !!"
한꺼번에 4가지의 극강의 무공들이 격돌하자 객잔의 내부가 진동하고 지붕이 날라가버린다.....
동시에 두명의 단발마가 들려온다~~~~....
" 카 - 아 - 욱 "
" 크 -악 !"

잠시후 반쯤 부서진 객잔내부에 자욱했던 먼지가 걷히고 피투성이가 된 두 사내의 모습이 드러났다...
담띠약장수는 우수가 온통 피로 물들어 있었고 구린쇠주는 입과 코에서 격렬하게 피를 토했냈다....
두명 모두 극심한 내상을 입은듯한 모습이었다.....
서로 불패의 무공이라 자신하며 격출했던 무공이 모두 깨지자 양인의 놀라움은 극에 달했다....

'속전속결(速戰速決)뿐이다.....'
하지만 양인 모두 그 누구도 먼저 몸을 움직이는 이는 없었다... .
다만 마지막 진기를 모아 서로 최고의 무공을 시전하기위해 최후의 초식을 준비하며, 내공을 끌어올리는 두 사내에게선 무서운 핏빛살기와 녹색묵광이 폭사되었다..

두 고수는 몸을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최적의 기회를 엿보며 서로를 노려보고있었다.
잠시 객잔에는 죽음과 같은 침묵이 흘렀다...
서로 노려보는 두 고수의 매서운 눈은 흔들림없이 상대를 쏘아보고 있었다....
그 누구도 깰수없을거 같은 죽음과 같은 고요한 침묵...

이때 부서진 지붕에서 한마리의 시궁쥐가 두 고수의 사이로 떨어져 순간적으로 힘의 균형을 깨었다.
동시에 두 고수는 무면허음주운전법(武免許飮酒運轉法)중 각각 차선무시주행(次線武矢走行)과 갈지자주행(葛之子走
行)을 시전하며 하늘로 날아올라 자신의 최고무공을 시전하였다...

"죽어라!!~~ 비 - 풍 - 초 - 동 - 팔 - 삼(悲風草動八三)!!~~~"
"받아라!!~~ 배 - 이 - 비 - 복 - 수(配理比復手)!!~~~"

오!!~~~ 장관이었다!!~~~~
구린쇠주의 형체가 희미해지더니 하늘에선 비가오고, 초목이 흔들리며, 이윽고 바람에 동화된 구린쇠주의 몸에서 삼원색의 세줄기 섬광이 일더니 땀띠약장수의 3대마혈을 향하여 거침없이 폭사되어가는 것이었다.....

반면 담띠약장수의 주위에는 다섯줄기의 광풍과 함께 백색의 운무가 보이더니 어디서 나타난지도 모르는 다섯명의 아낙들이 각각의 방위를 지키며 구린쇠주의 전신을 찢어버릴듯한 기세로 쇄도해 들어가는 것이다........

다시 두 기운은 공중에서 부딪치는거 같더니.....
“ 쿠-르-르-쾅 !! ”
“ 크 -아 -악 !!”
“ 크 - 으 ~ 흑 ”

단말마의 비명을 뒤로 객잔은 침묵에 빠져 들었다...
폭풍먼지가 서서히 걷히자 두고수의 대결로 객잔구석으로 내동댕이쳐진 장갑바가 부시시 고개를 들며 한마디 일갈한다.....

"으~~~ 씨바~~~~ 객잔 다부서져땅~~~~~ 망했따... 흑~~.. TT."

흐느끼고 있는 장갑바의 옆으로 대결의 참담한 결과가 보여진다......
오지에서 피를 쏟으며 녹의를 피빛으로 적시고 마루바닥에 죽은듯이 엎어져, 가는숨소리만 들리는 술묵을래(術默乙屈) 구린쇠주(九隣衰酎)..

그리고 맞은편에 반쯤 부서진 담띠분통에 의지하여 한쪽 무릎을 꿇은채로 간신히 지탱하고 있는 천방지축락비공(天方地軸樂批孔) 담띠약장수(談頭藥將帥)...

두고수 모두 혈맥이 끊기고, 일신의 공력이 소실되는 중상을 입었음이 틀림없다......
그나마 담띠약장수의 색림활동 경험이 구린쇠주보다 많아 임기웅변으로 구린쇠주의 공격을 반보정도 뒤에서 받아 큰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아닌 승리를 할수 있었던 것이다......

한동안 감겨졌던 담띠약장수의 눈이 떠지며 바닥에 엎어져 있는 구린쇠주를 응시한다..
"나에게 덤빈자는 지금까지 살려둔적이 없었지만 술묵을래(術默乙屈)공의 무공이 아까워 그냥 살려줄것이야~~~ 색림을 떠나라~~~" 이 말을 남기고 남은 기력을 모아 힘없는 발길을 옮기는 담띠약장수......


그의 구부정한 뒷모습이 보이는 순간 바닥에 죽은듯 엎어져있던 구린쇠주의 안광에 광기어린 살기가 번뜩인다....
'내 지금까지 패배한적이 없었거늘... 나는 절대 패배할수 없다..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로!!~~~~'

"나는 이긴다!!~~~ 죽어라!!~~~ 혼돌고 - 수리고 - 다다불애 - 피박(魂突固手理固多多佛愛皮博)!!~~~~"

오!!~~~ 기습이었다.. 모든걸 끝내고 돌아서는 담띠약장수 뒤로 비겁하게 잔혹한 기습의 출수를 한것이다...
더구나 낙장불입(落張不入) 도성(刀聖)조차 연성하지 못한 무적불패의 초신공으로 기습을 한 것이다....

순간 등뒤로부터 싸늘한 죽음의 그림자를 느끼는 담띠약장수!!~~~~
설마 기습을!!??~~ 이라며 놀라는것도 잠시 죽음의 그림자에 맞서 최후의 출수를 발출한다......
"이런 비겁한넘!! 구린쇠주!!~~~~ 죽어라!!~~ 이 - 번 - 판 - 쇼 - 당~~~~ (利番判少當)!!~~~~~ "

담띠약장수의 숨겨진 마지막 절기... 이번판쇼당(利番判少當)!!~~~~~
세상 모든것을 자르고 조각내고 부수는 절세의 초마공!!~~~ 싸움자체를 없었던것으로 하는 경외로운 마공~~~
담띠약장수조차도 지금까지 한번도 출수한적이 없는 초마공인 것이다.....
그 이유는 무공을 펼치기 위해선 전신의 모든 내공을 일시에 폭발시켜 상대와 함께 동귀어진(同歸御眞)하는 수법이기 때문이다.... 한번 출수하면 적과 자신이 모두 죽고야마는 불세출의 초마공!!~~~~~ 이것이 펼쳐진 것이다....

"콰쾅---콰르르--"
"쿠쿠쿵--"
"으아아악!"
"커억!!~~~"

휘이~~~~잉~~~~~
이제는 기둥마저 남아 있지 않은 객잔의 마루에는 처참한 혈극의 결과가 드러났다.....

양패구상(佯敗毆傷)!!!~~~~~~
양자 모두 사지가 하나쯤은 떨어지고 전신에는 혈의를 걸친 듯 피가 낭자했다...
이젠 두 고수 모두 더 이상 움직일 기력조차 아니 숨쉴 기력조차 없었다... 명줄이 다하고 있었던 것이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져 가뿐 숨울 몰아쉬던 땀띠약장수의 말소리가 새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