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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PD수첩을 보고...
mastnir | 추천 (0) | 조회 (613)

1999-09-12

방금 PD수첩에서 영화 '거짓말'의 등급보류판정을 예로 들며
사전심의제도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다.

사실 나는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곤한다.
내가 어린애 취급되고 있고,
항상 자유롭고 싶었던 나의 의지가
다른 누군가의 권위에 의해 꺽여가는 것만 같아서 이다.
"내가 검열을 해보니까, 너희들은 절대 보면 안되는 것들이다.
너희들은 내가 허락한 것들만 보고 느끼고 즐거야 한다."
이런 류의 모든 사회적 권위들에 나는 정말 구토감을 느낀다.

문득, 대학시절에 보았던 '아나키스트'에 대한 책이 생각난다.
책 제목도 가물거리지만, 아직까지 뚜렷히 생각나는건,
개인을 억압하는 모든 권위에 대한 도전,
즉, 자주적 인간이 되는 것. 바로 그것이다.

..울쩍하고 짜증스런 생각에 ...횡설수설 몇마디 적였습니다...
회원님들의 이해가 있으시길...

비번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