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추억..
scolp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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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9-13
가을이 오긴 온걸까요..
곤드래님이 많이 힘드시군요.
전혀 모르는 자가 하는 말이 어찌 위로가 되겠습니까..
그저 잘 버티라 할 밖에요..
사랑이나 추억이다 하는데..
솔직히 전 그런것을 해 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금 집사람을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에 결혼이란걸 했습니다만..
영화나 소설속에 나오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었다.. 하면 절 욕하실겁니까..
그저 저처럼 평범한 삶이 좋은거다 하실겁니까..
가끔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습니다.. 그속에는 다양한 사랑이 있습니다. 그런 장면을 볼 때 마다 전 가슴이 저려옵니다.
나도 저런 사랑을 하고 싶다.. 왜 못했을까..
어제는 영화관에서 보질 못했던 "쉬리"를 빌려왔습니다..
10분쯤 보다가 (아기는 재우고 ^^) .. 집사람 후배에게서 전화가 와.. 집사람은 김경혼지 누군지 콘서트보러간다고 나갔습니다.
집사람보내구 전 울 아기와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근처 놀이 공원에 산책삼아 갔습니다.. 놀이기구 몇 개 같이 타주고 돌아왔습니다..
피곤한지 우유먹였더니 바로 자더군요..
아까보던 쉬리 마저 돌렸습니다. 거기에도 사랑이 있었습니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아주 극적인..
제 가슴은 또 저려옵니다. 나도 저런사랑을 하고 싶다..
곤드래님.. 힘내십시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