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궁금해져.....
쭝인님의 비밀 일기장을 펼쳤더니.....
온데간데 없다.....
헉~.....
캡쳐라도 해둘걸.....
내가 댓글로 쓴 일기도 상당하고 다른 사람들 이야기도 많았는데....
아쉽다..왜 미리 생각을 못했을까?....
천개가 넘는 댓글만 생각하고.....
쯥....쭝인님 글이 하나도 없는걸 보니...
뭐...싹쓸이 신공을 또 발휘하신 것 같다..
그나마 꽤 오래동안 묵혀 두었던 것 같은데....이번엔...
요즘은 내가 다 타버린 심지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 속의 정열이 타 버리고....
머리 속의 추억도 타 버리고...
몸 구석구석 숨어 있던 그리움까지 다 타버리고.....
이제는 뼈골 속까지 배여 버린 세월의 무게만 남았다...
그걸 정..이라고 하던가?....
그것마저 다 타버리고 나면...
그냥 재가 되어 바람결에 훨훨 날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