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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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16
집앞에 차를 세워놓았더니 가끔씩 누가 차고 가나부다...
이곳 저곳 흠집이 나고 때론 울퉁불퉁해지기도 하고.
아시죠?
첨 새로 뽑았을 땐 좋다는 왁스는 다 구해다 발라도 보고
나름데로 꾸미기도 하고 하다 조그만 흠집이라도 나면
열이 팍 오르며 속이 상하죠.. 그러다 한번 두번 계속되면
그럴려니 하고 체념도하고 사고만 안나면 되지 하고...
그렇게 그렇게 되나붑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진지 조금씩 철이 들어가며 내것, 나 라는 게
생기기 시작할 땐 남이 간섭하는 걸 무지 싫어하죠. 즉각 즉각
반응하고 광분도 하다가 나이도 먹어가고 군에가서 구르다보면
조금씩 무뎌져서 왠만한 자극이나 일에는 별 반응도 없게 되죠.
그렇게 그렇게 둥글둥글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