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JH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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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9-01
님들 반갑습니다.
오늘 문득 잠자다 말고 불득 큰녀석의 방에 들어가 한참 PC 앞에
서 접속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조용이 집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평소에 봐둔 게임방에 오게되었습니다.
생각하면 지나간 한주 동안은 매일 쇠주와 짬뽕주로 완전히
도배한 나날이었습니다.
좋았다구요--- 실은 위로주였습니다.
지금 시각 01:00, 그러니까 어제가 제 직장생활 20년을 마감한
날이었습니다.
타의 90%, 자의 10% -----
생각하면 아쉬움도 많고, 착잡하고, 지나간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알콜기운과 같이 제 뇌리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회사 업무지식에 누구보다도 해박하다고 자신했지만
막상 이제 내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많은 지식들이 아무런 도움이 않되더라구요---
그나마 2종의 운전면허가 10년이 넘으니까 1종으로 바꾸어
진 것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제 내일은 아니 날이 개면 낚시가방을 매고 어디 저수지를
찿아가 지나간 시간들을 정리하고 남아있는 날들을 위해
한달동안 끙끙하며 구상한 일들에 대하여 마지막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창업----
잘하면 쟁이보다는 났겟지만 그저 그저 열심히 노력하면서
진짜 잘해볼까 합니다.
남부럽지 않은 멋진 두아들과 아직도 날들이 30대 초반으로
생각할만큼 이쁜 마누라와 그리고 여기 야문의 여러님들이
지켜본다고 생각하고 진짜 멋드러지게 해볼까합니다---
* 낙서라기 보다는 그냥 넋두리로 읽어 주시길 바라며
혹시 혹시 격려의 메시지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