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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 알기 (틀리기쉬운 우리말) 58
hanalm | 추천 (0) | 조회 (343)

1999-11-16

부침개


명절이나 생일날만 되면 어머니께서 늘 해주시던 음식이 있다. 생선이나
쇠고기 따위를 얇게 저며서 밀가루반죽을 묻혀 기름에 부치는 음식인데,
'저냐[저:냐]'라고 한다. 한자어로는 '전유어', '전유화' 또는 줄여서
'전[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이름들은 어쩐지 어색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보다는 '부침개'라는 게 더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질지도.

혹 '부친개'가 맞지 않느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부침개'가 표준어이다. 그리고
부침개를 만드는 일을 '부침개질, 부침질, 지짐질'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짐이'
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국보다 국물을 적게 잡아 짭짤하게 끓인 음식을 말한다.
따라서 지짐이와 부침개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자료제공, 문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