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우리말 바로 알기 (틀리기쉬운 우리말) 61
hanalm | 추천 (0) | 조회 (364)

1999-11-18

들리다 와 들르다


"자네 오래간만일세. 그 동안 왜 통 들리지 않았나?" "그렇지 않아도 지금 은행에
들렸다가 자네한테 가려던 참이었어."

많은 분들이 혼동해서 사용하는 표현 중에 '들르다'와 '들리다'가 있습니다.
이 두 표현은 엄연히 뜻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활용을 잘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들르다'는 지나는 길에 잠깐 거친다는 뜻으로 '들르고, 들르지,
들러서'등으로 활용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에 '들르다'를 잘못 활용해서 '들리고, 들리지, 들려서'등과
같이 '들리다'처럼 활용해서 말합니다. 심지어는 '들르다'를 제대로 활용해서
말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그 쓰임새가 많이 어지러워져 있습니다.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그 쓰임새가 많이 어지러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앞의 대화도 바꿔 써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그 동안 왜 통 들르지 않았나?" "은행에 들렀다가 자네한테 가려던 참이었어."
소리는 들리는 것이고 집은 한 번 들르는 곳입니다.
<자료제공 : KBS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