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등산
인라이너 | 추천 (0) | 조회 (1408)

2009-12-06 06:33

등산
 
산허리 내딛는 발자국 사이
 
남겨진 나의 작은 상념 하나
 
산아래 두고온 건 그대 그림자
 
시선을 따라 내딛는 건 내 발자국
 
한걸음 내딛으면 남겨지는 그리움
 
한걸음 내딛으면 무너지는 내 마음
 
고개를 가누며 갈 길을 바라보면
 
내 마음만큼이나 무너진 산비탈
 
해 저물녘 내려오는 산길사이로
 
스치는 찬 바람에 시린 가슴
 
============================================================================
 
이 새벽 글쩍인 시한편을 뒷방분께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