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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 알기 (틀리기쉬운 우리말) 63
hanalm | 추천 (0) | 조회 (394)

1999-11-22

빵꾸


자가운전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운전만 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자동차 일일점검과 응급처치도 익혀야한다. 길을 가다가 차바퀴에 바람이
빠졌을 때 바퀴 갈아 끼우는 요령 정도는 누구나 숙지하고 있어야겠다.
그래야 진정한 자가운전자가 되는 게 아닐까?

그런데 길을 가다보면 '빵꾸'라고 써 붙인 '카센터'가 많은데 '빵꾸'라는
말은 어디서 온 말일까? 이미 짐작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말 역시
일본에서 만든 말이다. '구멍 뚫다, 구멍나다'라는 영어 'puncture'를 말 줄여
만들기 좋아하는 일본사람들이 앞의 넉자만 따서 '팡크'라고 한데서 비롯된
말이 '빵꾸'다. 이런 어설픈 말을 쓰기보다는 '구멍났다', '바람 빠졌다', '터졌다'
등 상황에 맞게 우리말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바퀴를 갈아 끼우기 위해 차를 들어올릴 때 쓰는 기구의 이름은
'자키'가 아니라 '잭'이라는 것도 기억하자. <자료제공, 문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