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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두려움을 주는 것...
깨비 | 추천 (0) | 조회 (360)

1999-11-24

[두려움을 주는 것]

마을의 지도자가 마음의 짐을 벗고 홀가분해지고 싶어서 야곱을 보러 왔다.

그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반복되는 꿈 때문에 괴로움을 받고 있었다.

"야곱. 꿈에서 말이오, 나는 먼길을 여행해서 마침내 커다란 도시에 도착하게 되었다우. 그런데 그 도시 입구에 키 큰 노인이 나타나서는 그 곳에 들어가려면 두 가지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는 것이오. 나를 좀 도와주시겠수?"

야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군인의 첫 질문은 '도시에 성벽을 만드는 것은 무엇이냐?'하는 것이었다우."

"그 것은 쉽습니다. 도시에 성벽을 만드는 것은 바로 두려움이랍니다."

"그러면 '두려움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하는 것이 두번째 질문이었는데 말이요."

"벽입니다. 벽은 우리에게 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줍니다.다."

-빵장수 야곱중에서...-


[깨비생각] 모든 사물의 이치를 깨닫기에는 너무 많은 두려움의 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 가야할 곳도, 내가 지금 머물러 있는 것 자체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벽을 헐어 버리기에는 더 큰 두려움과 역경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나 하나 작은 돌의 알갱이를 깨는 것 조차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