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_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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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26
다음의 글은 망치일보에서 푼글입니다
사실이라면 증말 울화통 터지는 일입니다
현 정권 이러다가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는건 아닌지 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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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사라졌다!
[긴급 인터뷰] 망치대학교 역사학 아역사 교수
최근정부는 김데중 데통령의 방일에 시급히 맞춰 일본과 신 한.일 어업협정을 덜컥 체결했는 데 '얻은 것이 많다!'는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잃은 것이 더 많다!'는 학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따라서 본지는 설대의 신용하 교수에 버금가는 독도문제 전문가인 망치대학교 아역사 교수를 본사 편집부에 모시고 긴급 인터뷰를 시도했다. 참고로 망치대학교 아역사 교수는 본지 발행인의 은사이시기도 하다.
발행인:
선생님. 요즘 건강은 어떠습니까?
아교수:
내 건강이야 뭐 아직 까딱없다. 보이 늬 얼굴이 마이 안됐네? 뭐 신문 맹그는기 맘대로 잘 안되더나?
발행인:
아닙니다. 저야 아직 나이가 있는데요 뭐.
아교수:
건강이바구가 나와서 카는 말인데 그거야 내 하나 죽으삐면 그만이지만 요새 나라꼴이 걱정이 되어 잠이 잘 안온다.
발행인:
왜요? 나라가 잘 안 돌아갑니까?
아교수:
명색이 기자라카는기 그것도 질문이라꼬 던지나 시방? 확 기분나쁘면 일나삔다? 내 같은 거물이 이런 쪼매난 데 하고 인터뷰하게 생깃나 지금. 니가 부탁하이 가리킨게 죄라꼬 할 수 업시 왔지.
발행인: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 조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 니다.
아교수:
와 사람을 불러놓코 수첩부터 꺼내들고 지랄이고?
발행인:
무슨 말씀이신지?
아교수:
차도 한 잔 안 주나?
발행인:
아, 알겠습니다. 그럼 퍼뜩 제가 한 잔 빼오겠습니다.
아교수:
와 늬가 가노? 저기 가스나들 마이 있네 와? 자들 보고 시키지 와?
발행인:
아임다. 그랬다간 여권을 무시한다고 난리가 납니다,선생님.
아교수:
여권이 뭐꼬? 그 뭐꼬? 외국나갈 때 들고 나가는 거 말이가?
발행인:
아닙니다. 그게 아니고..
아교수:
기집들 질 더럽게 들이났네. 마 알았다. 그래 뭐 땜에 바쁜 사람 불렀노? 내 시간 얼매 없데이.
발행인:
바쁘십니까?
아교수:
요새 여기 저기 불려다닌다꼬 쪼매 글타. 쫌 있다 독도문제보존회인지 뭔지 그서 잠시 와서 한 마디 해달라카더라.
발행인:
네...그럼 서둘러야겠군요.
아교수:
머 짜드러 되기 서둘거는 없다. 한 두어 시간이시니까 퍼뜩 물어 볼꺼 물어보고 늬하고 밥 한 그릇할 시간은 있다.
발행인:
네...아직 식전이십니까?
아교수:
와? 늬는 스승불러노코 늬 혼자 벌써 묵었나?
발행인:
아,아님다.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아교수:
밥갑븐 있제?
발행인:
...네, 선생님.
아교수:
갑자기 표정이 와 글노. 똥씹은 넘 모양으로. 그라믄 시작하자.
발행인:
네, 선생님. 저...요번에 김데중 정부에서 한.일간 어업협정을 체결했는..
아교수:
아 그 문제말이가? 내 쪼매있다 강연회가서 떠들거 미리 함 떠들어주보까? 늬 잘 받아저그레이. 세상에 그기 무슨 짓들 이고 말이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 무슨 협정이던간에 그따구로 하믄 모쓰는기라! 무슨 냄비에 콩 뽀가 묵듯이 말이다. 아이 김데통녕이 일본 또 가믄 뭐하고 안가믄 뭐하노? 늬 안 글나? 건데 그기 무슨 대단한 기라꼬 세상에, 아이 니도 함 생각을 해봐라...담배 있나?
발행인:
네 선생님.
아교수:
퍼뜩 꺼내라.
발행인:
네.
아교수:
이 담배 이거는 이름이 뭐꼬?
발행인:
네 디습니다.
아교수:
디스? 그기 무슨 뜻이고?
발행인:
네....저..
아교수:
미친 넘들 하구는 쯧쯧...조흔 항국말 다나뚜고...디스?
발행인:
말씀 계속 하시죠?
아교수:
내 어디까지 떠들드노?
발행인:
네..저...김데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국가간 협정이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여기까지 말씀을..
아교수:
그래, 고기까지 했제....가만있자, 더 무슨 말하꼬?
발행인:
네?
아교수:
늬가 기자아이가? 기자가 물어야 내가 대답을 해줄꺼 아이가? 인터뷰라 카는기 뭐 그런거 아이가?
발행인:
아 네 선생님...금번 한일간 체결한 어업협정이 구체적으로 뭐가 잘못되었다고 보십니까?
아교수:
잘못됐지. 마이 잘못됐다. 우리가 말이다. 다른 나라도 아이고 일본하고 무슨 협정이던 뭐든 국가간 계약이라카는걸 할 때는 신중에 신중에 거듭해야 하는기라. 과거를 보면 모르나. 너거도 잘 알지만 을사보호조약이라케가지고 뭘 조선을 서구 강대국한테 보호해주는 척하면서 홀랑 조선을 삼키뿌린 아들이 바로 자들 아이가? 나도 김데중데통녕처럼 일본 선생한테 공부를 배웠지만 그사람들 진짜로 무서븐 사람들 아이가? 참, 김데중 선생 그 양반도 그라믄 안된데이. 지금은 지가 일국을 책임지는 데통녕아이가? 건데 일본가서 일본 스승을 붙잡고 눈 물을 흘리싸며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스승이니 어쩌니...참말로 내 그거보고 얼매나 열불통이 터지던지..
발행인:
저, 선생님?
아교수:
와? 와 스승이 이바구하는 데 말을 가로막고 난리고?
발행인:
이번 협정이 구체적으로 뭐가 잘못됐다는 것인지, 좀?
아교수:
그래. 늬 그거 아까 내인데 물은 질문아이가?
발행인:
네.
아교수:
건데 와 사람 말을 가로막고 지랄이고?
발행인: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교수:
김데통녕은 요번 협정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로 접어든다 우짠다카지만 우리같은 사람이 보기엔 미래지향적이 아이라 도로 과거문제로 계속 분쟁을 벌리는 관계만 지속될거다 이래 판단이 된다.
발행인:
네...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아교수:
마...어민들 생계문제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저 독도가 인자 진짜로 크일이다.
발행인:
네..
아교수:
그걸 세상에 중간수역에 덜컹 넣어뿌리는 그런 짓을 와 하노 말이다. 그걸 전문용어로 말하믄 그동안 우리가 갖고 있던 독도 영유권에 관한 법적 지위를 인자는 일본하고 똑같이 양분하게 되었다 이래 보아지는 기라.
발행인:
네...
아교수:
마 참 크일이다.
발행인:
담당기자 얘기로 외교통상부에서는 어업협정은 단지 어업에 관한 협정일 뿐이라고...
아교수:
누가 글카던고? 언넘이? 그 담당기자 함 불러봐라.
발행인:
네? 네...저..지금 취재하러..
아교수:
씰데없는 소리...일본넘들이 와 중간수역이라카는걸 굳이 맹글 자꼬 고집했다꼬 보노? 난 그넘들이 말이다. 그딴 걸 자꾸 고집할 때는 바로 독또를 염두에 두고 고딴 짓을 한기다 이래보는 기라!
발행인:
네...
아교수:
무슨 말인동 알겠나?
발행인:
네.
아교수:
잘 받아저꼬 있제?
발행인:
네 선생님.
아교수:
배고프데이. 퍼뜩 마치고 밥 묵으러 가자. 또 물어봐라. 담배 이거 맛은 괘안네. 저어기 벽에다 부치논 글씨 저기 뭐꼬? 금연? 그라믄 여서 담배 풋지 마라는 이바구아이가?
발행인:
아닙니다. 제가 미리 양해를 구해놨습니다 선생님.
아교수:
오냐 알았다. 혹시 니 밥 값 없더래도 걱정마라. 내한테 있다. 그 독도문제협회 가들이 와서 봉투하나 툭 던지주더라.
발행인:
네? 아, 아닙니다 선생님. 제가 대접하겟습니다.
아교수:
아이다. 내가 한 그릇 사꾸마. 늬같은 건달이 무슨 돈이 있겟노? 또 물어볼거 잇으믄 물어봐라.
발행인:
네...저 영유권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얼 말하는 건지..
아교수:
그건 말이다. 아 또.. 그걸 쉽게 풀이하자면 역사적으로 또 국제법적으로 아 또 실효적 측면에서 모두 보장되는 권리아이가. 건데 요번에 정부에서 독도를 중간수역에 넣어삐가지고 그중 국제법적 지위를 일본에 넘가준기라. 알겠나 무슨말인동?
발행인:
네....
아교수:
다시 말해주까? 정부는 중간수역이 단지 공해니 뭐니 일뿌이다 카지만 그걸 일본아들한테 가서 함 해석해보라케라. 특히 훗날 언제라도 무슨 문제가 생기가지고 영토 분쟁이 일어나믄 그놈들 은 틀림없이 '중간수역'이라 카는 그걸 '공동관리수역' 이다, 분명히 요래 따지고 나올 넘들인기라. 알겟나 무슨말인지?
발행인:
네...
아교수:
마 틀림없이 그래돼지 싶다. 내 암만 생각해도 글터라. 내 암만해도 뭐가 많이 이상해서 정부에다가 협정 원본 카피 해서 좀 보내달라캤더니 아직도 안보내준다. 별 것도 아인거는 생색낸다꼬 보내지 말라캐도 처억척 잘도 보내주더니 말이다.
발행인:
협정 원본을 국내 학자들한테도 아직 안 보여주더라 이런 말씀입니까?
아교수:
그래. 오늘 현재까진 글타. 늬 혹시 담에 기자아들 기관에 들어 가거던 스어쩍 훔쳐서라도 함 가와봐라 캐라. 내 함 읽어보구로.
발행인:
알겠습니다 선생님.
아교수:
요번에 무슨 신문보이 너거는 검사 서랍에서 훔쳐와도 죄가 안 된다카더라.
발행인:
네 알겟습니다.
아교수:
마, 추측컨데 이번 새협정에는 그어디에도 독도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한국쪽 영토라는 말은 그어데도 없게 맹들어놨지 싶으다. 한심하다 참말로...독도는 인자 국제법상으로 보면 우리나 라 땅도 아이고 일본하고 우리나라 중간에 붕 떠 있는 국적이 불분명한 하나의 쪼그만 무인도일 뿌인기라.
발행인:
무슨 방법이 없겠습니까?
아교수:
무슨 방법이 있겠노? 벌써 도장을 툭 찔러놔삣는데...뭐 우째 함 해볼거라고는 국회에서 비준을 거부하는 방법이 있긴한데, 김데통녕 그양반 올 때 용똔하라꼬 턱 30억불인가 얼맨가 호주머니에 찔러주는거 보이 그것도 다 틀린기라...일나라, 밥이나 묵으러 가자.
(정리 망치일보 예리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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