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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 알기 (틀리기쉬운 우리말) 71
hanalm | 추천 (0) | 조회 (328)

1999-11-26

콩팥

무심히 지나쳐서 그렇지, 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것들이 참 많다. 모양은 강낭콩인데, 빛깔은 팥이라... 그것이 무엇이겠는가?

그렇다. 바로 '콩팥'이다. 농담이 아니라, 신장의 토박이말이 '콩팥'이 된
까닭이 바로 그래서이다. 그러면 심장의 우리말은 무엇일까? '염통'. 아주
염치없이 뻔뻔한 사람보고 '염통에 털 났다'라고 하고, '염통에 고름 든 줄은
몰라도, 손톱눈에 가시 든 줄은 안다'는 속담도 있다. 눈앞의 작은 이해관계에는
밝아도, 큰 손해나 타격을 가져올 가려진 일은 모른다는 뜻이다. 그 외에도
신체 각 부분을 가리키는 토박이말들이 있는데, 다음 기회에 또 살펴보도록
하자. 궁금하다면 지금 사전을 펴봐도 좋을 것이다. <자료제공, 문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