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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Sex)과 어른 대접 **
halok | 추천 (0) | 조회 (496)

1999-11-29

글쓴이 : 경제칼럼니스트 - 김 성 길

현재 MBC 경제메거진 사회를 보시는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 되면 국회의원, 대통령 어떤것을 해도 찍어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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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1999년 11월 27일 토요일 (사설,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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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서는 일찍이 성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켰다. 성이란 그렇게 대단한 것도, 인간을 그렇게 속박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님을 일찍부터 간파한 것이다.

성으로부터 해방의 첫 걸음이 비록 단계적이긴 하지만 성인영화관. 포르노 같은 것을 자유화하는 것이었다.

충분히 자각을 가질 만한 성인남녀가 에로틱한 영화를 즐기는 것에 대해 공권력이 개입할 필요도, 그 정당성도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성의 표현을 표현의 자유의 일부분으로 인정하고 또 그것을 즐기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개인의 사생활의 일부분으로 인정한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선진국이 하나의 사회로써 더 타락됐는가?

그렇치 않다. 선진국의 대부분 시민들은 버스 타고 조금만 가면 있는 성인영화관이 있는지도 잊어버리고 산다.

포르노 극장들로 불야성을 이루는 지역은 사실 외국 관광객들만이 붐비지 정작 그 도시의 주민들은 거의 발견할 수 없다.

만약 성을 개방하는것이 사회를 정말 타락시킨다면 이미 몇십년 전부터 성을 개방한 선진국은 지금쯤 소돔과 고모라가 되있어야 한다.

그렇치 안다. 선진 사회는 대체로 건전하게 굴러가고 있다.

성을 무서워하지 않고 피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대함으로써 그들은 스스로를 성으로부터 해방시켰고 도리어 성에 제자리를 찾아 주었던 것이다.

정부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성과 관련해 취하는 조치는 필요하고 또 정당화된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는 다르다.

근본적으로 오늘날의 개화된 21세기 지식, 문화 사회에서 더 이상 정부가 성인남녀가 무엇을 보아야 하고 무엇으로 즐겨야 하는 것에 대한 가치판단을 더 잘 할수 있다는 어떠한 보장도 증명도 없다.

어른을 어른으로 대해주는 사회, 언뜻 좋다고 보이는 것, 언뜻 나쁘다고 보이는것, 그것을 다 수용하고 그것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을 시민에게 맡기는 사회, 그것이 다양한 사회이고 열린 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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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지 않습니까?
적어도 우리나라 정치인이 이분 반이라도 쫏아갔으면..
청보위 강xx 가 이분 발꿈치라도 닮아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늘은 이글을 성인사이트 방방곡곡에 퍼트리러 가야겠습니다...^^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