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우리말 바로 알기 (틀리기쉬운 우리말) 78
hanalm | 추천 (0) | 조회 (389)

1999-11-30

사주단자와 부부금실

예로부터 혼담이 오가고 선을 본 후에 혼담이 결정되면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보내는 것이 있으니, 그것을 '사주단자'라고 한다.

'사주'란 신랑이 태어난 해달날시(年月日時)를 적은 종이이고, '단자'란
부조하는 물건의 이름, 수량 등을 적어 받을 사람에게 알리는 종이를 말한다.

가끔 사주를 넣은 함단지 정도로 생각해서 '사주단지'라고 하는 이도 있지만,
'사주단지'는 틀린 것이다. '사주'와 '단자'를 적은 종이를 함께 보낸다해서
'사주단자'라 한다는 것이다.

또 내외가 사이좋게 화목한 것을 '금실이 좋다'고 한다. 이때의 '금실'은
'금실지락(琴瑟之樂)'의 준말이다. '금실'은 거문고와 비파를 말하는데, 이 두
악기의 어울림이 아주 좋다해서 내외의 다정함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자료제공, 문화방송>